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2일 줌(ZOOM)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2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 운영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앵커]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와 사회에서 복음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가 문을 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관하는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는 인문학분야에서부터 생태정의, 평화통일, 디아코니아 등 6개 분야에서 온,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복음의 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교육을 강화해 200여 명의 수강생들이 교회와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기독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교회협은 지난해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공적 가치를 이해하고 사회 속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강화하고, 모집 인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안전의 가치,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가치, 한반도 평화의가치, 사회적 평등의 가치, 생태 정의의 가치라고 하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한국교회가 마땅히 구현해야 하는데 지금 한국교회는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는 다음세대 에큐메니칼 지도력을 양성하는 에큐메니칼아카데미를 비롯해
평화통일아카데미, 생태정의아카데미, 화해문화아카데미, 디아코니아아카데미, 인문학아카데미 등 6개 분야에 걸쳐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 운영은 평화통일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교갈등전환·화해센터,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 NCCK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각 분야 전문기관들이 맡습니다.
특히, 평화통일아카데미는 다음 세대에 남북 경색 국면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생태정의 아카데미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생태정의와 실천과제 등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강경민 목사 /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남북의 평화, 남북의 평화이기 때문에 남과 북의 정치적, 군사적 평화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평화의 기운을 진작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작년 1년 동안 한 학기에 20명씩 청년학생들, 일반인들도 포함해서 진행됐는데 이런 일들이 계속 진행된다면 우리 남북의 평화의 기운이 훨씬 더 근본적으로 진전돼 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1년 2학기제로 한 학기당 10 강좌에서 15 강좌 강의를 수료하면 해당 분야 수료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이승렬 목사 / NCCK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특별히 사회선교 신학과 디아코니아 신학을 근간으로 하는 디아코니아아카데미 과정을 통해서 디아코니아 지도자 과정과 사회선교사 교육훈련 과정이라고 하는 인정을 우리 NCCK 교단장들이 공인해 주는 과정을 결의한 바 있어서 저희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22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는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를 통해 문의하면 됩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교회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교회 일치와 연합운동을 도모하고 기독시민운동을 결합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