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새벽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벌써 수백명의 사상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광장 곳곳에서 기도하는 장면들이 외신보도를 통해 퍼지면서, 각국의 교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프의 한 광장에 모여 기도하는 현지인들. (사진은 CNN 보도화면 캡쳐) 광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모습이 외신에 포착됐습니다. 전쟁 발발의 절박함이 한 장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각국의 교회들이 전세계의 기도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무장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폭력으로부터 위협받는 모든 이들과 공동체의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또 전세계 회원교회들이 우크라이나와 이 지역 사람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국의 연합개혁교회와 감리교회, 침례교회는 공동 이슈대응팀을 구성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람들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과 무력사용으로 소멸된 모든 생명을 애도하며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국가 간 갈등을 해결할 용기를 낼 것을 호소했습니다.
국제구세군 브라이언 패들 대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섬기는 구세군 사관들이 많다면서, 위기에 처한 사관들과 이 상황을 애도하는 모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패들 대장은 이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인명피해 없는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길 소망했습니다.
국제 CCC와 우크라이나CCC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전쟁이 중단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계획이 파괴되길 기도해달라며 기도제목을 공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요청이 잇따랐습니다. 꿈이있는교회 하정완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의 위기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시고 백성들이 훼손되지 않게 하시길 간구했습니다.
하정완 목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리의 기도가 절실하다 며 함께 기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CBS 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