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긴급구호팀이 강원도 동해 산불 지역에 급파됐다. (사진 제공 = 한국구세군)한국구세군(장만희 사령관)이 지난 4일부터 강원도 동해 산불 긴급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세군은 산불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을 위한 급식 차량 1대와 세탁차량 1대, 구호 물품 차량 1대 등 3대의 차량을 현지에 급파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세군은 지난 5일 동해 망상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 긴급 구호텐트를 설치한 뒤 산불을 따라 이재민이 급증하는 지역으로 급식차량과 세탁차량을 이동시키고 있다.
구세군은 구호활동이 집중되는 지역을 벗어나 북평여고와 동해국민체육센터, 동해체육관, 중앙초등학교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현지 사관들을 동원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 수요를 파악해 지원에 나서는 등 맞춤형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세군 최철호 커뮤니케이션부장은 "산불이 진화되지 않아 불길을 따라 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급식 차량을 이동시키고 있다"며, "오늘은 산불로 전소된 가정이 많은 망상수련원에서 급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구세군 긴급구호팀이 이재민을 위한 임시 숙소를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구세군) 구세군 구호팀이 산불 이재민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구세군)급식 차량 주 메뉴는 소방대원들이 허기를 빠른 시간 안에 달랠 수 있도록 김밥과 라면을 위주로 구성하기도 했다.
최철호 커뮤니케이션스 부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을 내 주셨으면 좋겠다"며, "구세군은 앞으로도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찾아보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