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소그룹 리더를 키우는 것이 아닌 예수의 제자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주지역 가정교회 1일 특강이 지난 7일 서귀포 효돈동 꿈의교회(시무 임영모목사)에서 열렸다.
한국 가정교회 판교 ‧ 제주초원 주최로 경기도 성남의 성안교회(시무 김재일목사)가 후원한 이번 특강은 제주지역 32명의 목사, 사모, 전도사, 선교사 등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이경준 목사(행복한제자교회. 한국 가정교회 사역원장)는 "가정교회는 영혼 구원에 목적을 두는 것으로, 신약에 나온 교회를 지금이라도 회복하자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약에 나온 교회는 가정집에 모여 평신도 지도자가 소그룹으로 이끄는 형태이며, 여기에 착안해 현재도 목자라고 부르는 평신도가 매주 가정에서 6명에서 12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구역이라는 소그룹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에서 배정하고 성도들의 안정적인 관리에 목적을 두지만, 가정교회의 목장은 영혼 구원(전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고 말했다.
이경준 목사이 목사는 "가정교회도 '삶 공부'라고 부르는 체계적인 성경공부가 있지만 소그룹 리더를 키우는 것이 아닌 예수의 제자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정교회는 무엇보다 신약 교회의 회복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의 가정교회는 지난 2015년 제주연동서부교회에서 1일 특강이 열리며 알려졌고, 현재 2개의 지역 모임으로 10여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가정교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누구나 하고 있는 소그룹에 대한 고민의 해법을 가정교회가 잘 보여준 것 같다"고 호평했다.
왼쪽부터 행사를 후원한 성남 성안교회 김재일목사 내외, 임병연목사, 강태근목사 한편 행사를 진행하고 섬긴 한국가정교회 판교 ‧ 제주초원지기 박창환 목사(판교 꿈꾸는교회), 제주 등대지역 목자인 임병연 목사(등대교회). 사랑지역 목자 강태근 목사(사랑의교회)는 제주지역에도 가정교회를 하는 건강한 교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기사작성: 목회자 기자 제주연동서부교회 이상성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