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국민통합·통일 준비하는 대통령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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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국민통합·통일 준비하는 대통령 되길" 바라

  • 2022-03-09 18:59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9일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잠실본동 제4·5·6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9일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잠실본동 제4·5·6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
[앵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교계 연합기관 리더들은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통합과 정치혁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준비하는 대통령이 돼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이번 대선을 두고 정치권력의 민낯을 드러내며 깊은 분열의 상처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무엇보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좌우로 분열된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정치 혁신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 땅에 생명과 평화, 정의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자신을 비우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되는 세상,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공존의 한반도, 모든 인간이 차별없이 존중받는 평등사회, 생태정의가 구현되는 새로운 문명의 건설을 위해 온 국민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자기 비움과 섬김의 대통령이 되기 바랍니다."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분열된 국론으로 국민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다음 세대에 희망을 주며 국민을 통합하는 일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류영모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다음세대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수도 없이 약속했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미래의 희망,새로운 비전을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을 통합하는 치유하는 화해하는미래를 열어가는 대통령이 되리라고 믿고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대통령 당선인을 위해 한국교회도 함께 기도하자"며 "새 정부와 한국교회가 협력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 통합을 당부하면서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대통령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훈 대표총회장 / 기하성 여의도총회
"지역갈등 이념갈등을 다 벗어나국민 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고통일을 준비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다시는 편 가르기가 없고 모든 국민이 한 마음이 돼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해가는…"

이영훈 총회장은 이어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국교회와 정부가 함께 힘을 합하자고 말했습니다.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회장은 선거기간 중 국민들에게 약속한 정책들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특별히 여성과 청년들을 위한 정책적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원영희 회장 / 한국YWCA연합회
"장바구니 걱정하시는 많은 어머니들 생각하셔서 거시적인 경제도 중요하지만 내수 경제 생각하셔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리고 또 많이 나눌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네거티브가 난무했다는 평가를 받는 20대 대선, 국민 통합과 정치혁신, 민생 경제 안정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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