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계속되면서, 군인들은 물론 민간인 부상자들의 치료가 절실한 상황인데요.
기독교계 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가 우크라이나에서 긴급 의료활동을 벌입니다.
국내 종교 시민사회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구호연대를 조직해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기독교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가 우크라이나에서 긴급 의료구호활동에 들어갑니다.
국제구호NGO 사마리안퍼스가 우크라이나 서쪽 도시 리비우(Liviv)의 한 건물 주차장에 이동식 모듈병원을 설치하고 있다. 모듈병원은 오는 13일 본격 가동한다. (제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마리안퍼스는 우크라이나 서쪽 폴란드 인접 도시인 리비우(Liviv) 교외에 전쟁 부상자와 피난민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긴급 모듈병원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우에 설치되는 모듈 병원은 하루 14번의 수술이 가능한 수술실 2개와 중환자실을 포함해 60병상 규몹니다.
[에드워드 그래함 총괄부회장/ 사마리안퍼스]
"여기서 전쟁 부상자들과 전쟁 지역, 주변 지역에서 오는 희생자들, 갈 곳 없는 민간인들까지 치료할 것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몰리는 리비우의 기차역에 치료센터도 세웁니다.
모듈병원과 치료센터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사마리안퍼스는 이밖에 우크라이나 남서부 인접국가인 몰도바에도 피난민 치료센터를 설치할 거라며 이를 위해 곧 미국에서 의료팀이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의료지원에는 미국 본부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 캐나다 지부 의료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한국지부인 사마리아퍼스 코리아는 현재 25개 교회와 협력하며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국내 종교 시민단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위한 긴급구호연대를 결성하고 모금과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긴급구호연대에는 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고난함께, 남북평화재단, NCC인권센터와 한국정교회, 원불교 여성회 등 23개 단체가 참여합니다.
긴급구호연대는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함께 한국사회의 지원 협력을 요청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두민아 화면제공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