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후예들이 뭉쳤다..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창립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웨슬리의 후예들이 뭉쳤다..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창립

  • 2022-03-11 17:26

요한 웨슬리의 신학과 정신 계승하는 6개 교단 힘 합쳐
초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선교 공동체 사랑 공동체 지향"
지형은 목사, "펜데믹 이후 지구는 하나..공감과 연대 중요"
사회 봉사활동 통해 어려운 이웃 돌보는 일에 집중


[앵커]

요한 웨슬리의 신앙고백과 정신을 계승하는 웨슬리언 교단들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뭉쳤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요한 웨슬레의 신앙을 이어가는 교단장들이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를 창립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 신앙에는 다양한 신학과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장로교는 존 칼빈의 신학 전통을 따르고 있고, 루터교는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신학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거듭남과 성화를 강조한 요한 웨슬리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신앙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나사렛성결교회·구세군도 요한 웨슬리의 신학을 공유합니다. 오순절 신학으로 잘 알려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도 요한 웨슬리의 신학을 계승하는 교단 중 하납니다.

요한 웨슬리의 후예를 자처하는 6개 교단이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초대 대표회장을 맡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를 선교 공동체·사랑 공동체로 정의했습니다.

요한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6개 교단이 힘을 합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요한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6개 교단이 힘을 합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산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난 받는 이웃 등을 찾아가고,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교회가 먼저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이영훈 목사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우리는 선교 협력체입니다. 사랑 실천 운동 공동체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가 모였고, 오늘 함께 기도합니다. 어떠한 모임의 갈등이나 다툼은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형은 총회장은 "웨슬리언의 정신을 공유하는 교단들이 모였다는 의미가 있다"며 "공감과 연대·하나됨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지형은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다. 지구 환경과 더불어 하나의 공동체다. 이제는 다른 배는 없다. 우리는 한 배에 탔다. 지금이야말로 공감·연대·하나됨이 인류 전체에 중요합니다."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예수교대한성결교회·나사렛성결교회·구세군이 함께 합니다.

이들 6개 교단은 앞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표회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겠다는 겁니다.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해온 구세군의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다른 교단들이 힘을 합하면 더 많은 이웃을 돌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는 당장 강원도 산불 구호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두민아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