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휩쓴 동해안, 우리 옆집에서 일어난 일 외면할 수 없었죠"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화마가 휩쓴 동해안, 우리 옆집에서 일어난 일 외면할 수 없었죠"

  • 2022-03-11 18:03

[미션인터뷰] 고진용 목사(삼척소명교회)
문재황 목사, 우미강 권사(동해감리교회)
예장합동 남부시찰, 산불 피해 성도 찾아 위로
산불 이재민 위한 식사 준비한 동해감리교회
"이럴때일수록 기도와 관심 사랑을 더욱 더 전할 수 있길"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91.9MHz(속초,고성,동해,삼척)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고진용 목사(삼척소명교회)
            문재황 목사, 우미강 권사(동해감리교회)
화재 현장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헬기. 삼척시 제공화재 현장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헬기. 삼척시 제공
◇ 최진성> 참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과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이었죠.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산불이 삼척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재산피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5일 강릉 옥계에서 방화로 발생했던 불이 동해로까지 확산되면서 산림 피해는 물론이고요. 인명, 재산 그리고 이재민 모든 피해가 복합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돕고 위로하고 섬김에 함께 한 우리 지역의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오늘 미션 인터뷰에서는 특별히 어려움 가운데서 마음을 모아 함께 위로와 격려를 전한 크리스천들의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네 자녀를 둔 가정의 생활 터전이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 가정을 위로하고 격려한 이야기 그리고 동해 지역 이재민 분들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들의 긴박한 상황도 내려놓고 힘을 모아 식사를 준비하고 제공했던 지역 교회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만나볼 분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교단 소속 삼척 소명교회 고진용 목사님을 통해서 들어보시죠. 목사님 안녕하세요.
 
◆ 고진용> 네. 안녕하세요. 저는 삼척 소명 교회를 섬기고 있는 고진용 목사라고 합니다.
 
◇ 최진성> 많이 놀라셨죠. 이번 산불 소식 듣고 직접 눈으로 보시기도 하고 하셨을 텐데 산불 당시에 목사님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 고진용> 많이 놀랄 정도가 아니라 위기였죠. 그리고 계속 산불이 바람 방향에 따라서 순간적으로 많이 바뀌고 그러니까 동해시 전체적으로나 아니면 삼척시까지도 며칠씩 그냥 온통 짙은 산불 연기로 가득 차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공포였습니다.
 
◇ 최진성> 소명교회가 속해 있는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교단이잖아요. 교단 내에서도 피해 입으신 분들 파악을 진행을 하고 계시는지요.
 동해지역 산불로 전소된 박은미 집사 가정 주택. 고진용 목사 제공동해지역 산불로 전소된 박은미 집사 가정 주택. 고진용 목사 제공
◆ 고진용> 우선은 교단 내에서도 파악을 하고 있고 또 동해와 삼척, 옥계까지 해서 저희 남부 시찰 지역 안에 있기 때문에 목사님들과는 실시간으로 성도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한 번 모여서 각 교회의 성도들 상황은 피해가 없는지 봤을 때 큰 피해는 없었는데 한 가정이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최진성> 어떤 가정이었나요.
 
◆ 고진용> 동해 동부교회 박은미 집사님 가정인데요. 집사님 가정은 네 자녀를 두고 있고 또 아주 산골짜기 안에 집이 있더라고요. 바로 목사님들이 현장에 찾아갔죠. 주소만 받아서 저희들이 찾아갔는데 거기 현장에 집사님하고 막내딸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런데 집사님 집에 올라가는 길이 산길이고 포장도 안 된 길이고 좁습니다. 그래서 큰 차로는 못 가고 작은 차로 겨우 올라갔는데 정말 모든 것이 다 탔더라고요. 현장에 도착해서 집사님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 한국기독봉사회 단장이신 서울 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울진하고 삼척, 동해 피해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서 내려오신다고 그러면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집사님 집에 와 있는데 참 어려운 상황 가운데 와 있다 하니까 울진 내려가시다가 동해로 먼저 내려오셨어요. 그래서 같이 만나고 아이들도 위로해 주었습니다. 집사님이 너무 고마워하고 그리고 조현삼 목사님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아이가 학교를 가야 되는데 참고서가 없다는 거예요. 교과서 라든가 이런 것들은 학교에서나 지원해 주지만 참고서는 다 사야 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조 목사님하고 한국기독봉사회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참고서를 사주고 또 필요한 것을 물었더니 태블릿PC가 다 탔는데 그게 예전에 지급을 받았던 건가봐요.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비대면으로 듣거나 영상으로 강의도 들어야 하는 상황이서 너무 안타까워하는 거예요. 그래서 조 목사님이 "그래. 그것도 사러 가자" 해서 필요한 것들을 사면서 오후를 보냈는데 아이들은 참 많이 놀랐을겁니다.
 
◇ 최진성> 그럼 지금 집사님은 대피소 쪽으로 옮겨 계신 거죠.
 
◆ 고진용> 네. 그렇죠. 저희 기독봉사회에서는 거기에 우선 필요한 생필품이라든가 1차적으로는 키트를 사용해서 그분들을 섬기고 있고 또 2차적으로는 박은미 집사님 같이 성도들 있잖아요. 그 성도들을 찾아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는 것들을 하고 있고 또 한 가지는 그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 동해 에덴교회의 정창기 목사님을 중심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지원하는 세 가지 트랙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감사했던 것은 아이들이 교회를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가는것이 뜸했던 상황 가운데 있는데 갑자기 목사님들이 찾아오셔서 자기들의 필요와 지원을 이 가정에 쏟아부어주시고 가셨거든요. 저희들도 생각지 못한 그런 일들이죠. 그런데 집사님의 자녀중 한명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인천에서 간호사로 있는 우리 언니가 이 소식을 알면 너무 기뻐할 거라는 거예요. 그 언니는 집이 불탔다는 걸 몰라요. 둘째 딸이 "우리 언니는 정말 하나님을 잘 믿는 열심히 믿었던 언니" 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너무너무 사랑 하시는구나 그래서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목사님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뻐하시는구나 기뻤습니다. 감사하고요
 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박 집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진용 목사 제공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박 집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진용 목사 제공
◇ 최진성>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동역해 주시는 분이 있다라고 하는 것 예기치 못한 생각치 못한 이런 반가움과 감사가 찾아왔다고 하는 것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감동인데요. 또 하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동해 지역의 이재민 분들에게 김밥을 싸서 긴박하게 준비해서 제공했던 동해감리교회 이야기인데요. 동해감리교회의 문재황 담임 목사님, 동해감리교회 총여선교회 회장이십니다. 우미강 권사님을 통해서 이야기 들어보죠. 먼저 동해감리교회 문재황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
 
◆ 문재황> 안녕하세요. 동해시에 있는 동해감리교회 문재황 목사입니다. 참 어려운 때를 맞이해서 이재민은 물론 수고하는 모든 분은 물론 이쪽 영동 지역에 있는 모든 분들이 참 마음이 편치 못하고 어려움 속에 있는데 그래도 하나님께서 이 때를 잘 이겨나가게 하실 줄로 믿고 소망 중에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최진성> 이번에 동해교회 특히 또 여선교회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의미 있는 나눔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 문재황> 저도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5일 토요일에 교회에 도착했는데 지하 주방에서 여성교회 회원들이 뭔가를 하고 있더라고요. "뭐 하십니까" 그랬더니 대피해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서 김밥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130명분 260개를 만들어서 간단한 음료수하고 이렇게 들고 가는데 저한테 미리 보고하기도 전에 이 좋은 일을 위해서 여선교회 회원들과 여러 사람들이 앞장서는 것에 마음이 참 감동이 되더라고요. 귀한 일을 이렇게 말 없이 열심히 시작을 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래서 여선교회 회원들한테 고맙다고 인사드렸습니다.
 
◇ 최진성>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은데요. 직접 김밥을 만들고 나눔에 참여했던 우미강 권사님 동해감리교회 총여선교회 회장님이십니다 만나보겠습니다. 권사님 안녕하세요.
 
◆ 우미강> 안녕하세요. 저는 동해교회 총여선교회 회장 우미강 권사입니다. 동해시 가족센터에서 센터장으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목사님께 전해 들었는데 동해 지역의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셨다고요.
동해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김밥을 만들고 있는 동해감리교회 성도들. 동해감리교회 제공동해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김밥을 만들고 있는 동해감리교회 성도들. 동해감리교회 제공
◆ 우미강> 저도 정신없이 그날 하루 종일 새벽부터 물을 집에 뿌리고 있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데가 동해시 가족센터예요. 또 센터의 주무부서가 동해시 가족교육과인데 오후에 과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지금 이재민들이 계속 발생하고 또 갑자기 발생한 일이라 시에서는 미리 식사나 이런 것들을 준비를 못해서 주문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런데 한 230명분의 식사를 준비해 줄 수 있냐" 는 연락을 받고 제가 알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끊고 생각해 보니까 저희 교회 총여선교회에서 하면 좋겠더라고요. 왜 그러냐하면 교회에는 식사 준비하는 장소가 다 돼 있고 우리 여선교회 회원들이 또 그런 것에 적극 호응해 주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총여선교회 회원들한테 단체로 대화방이 있어요. "그래서 할 수 있겠느냐" 했더니 모두 "할 수 있다" 고 말씀해 주셔서 "그러면 지금 바로 교회로 오셔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130명 분의 식사를 준비하자. 밥하고 반찬하고 이렇게 하면 어려우니 간단하게 김밥과 국 종류 정도 준비하는 게 좋겠다" 그렇게 얘기해서 모인 때가 한 오후 3~4시 쯤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이 모든 건 교회 사회봉사부가 있어요. 사회봉사부 민경찬 장로님에게 전화를 드려서 "장로님, 시에서 협조 요청이 왔다. 그래서 여선교회 회원들이 봉사를 할 테니 사회봉사부도 함께 하자" 해서 진행된 부분이 있죠.
 
◇ 최진성> 이게 협력하는 팀들이 같이 있어야 또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거잖아요.
 
◆ 우미강> 예산도 그렇고 교회에서 다 지원을 하고 사회봉사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장로님도 나오셔서 싸는 데 도와주시기도 하고 배달해 주시고 이렇게 다 하셨습니다. 김밥을 싸서 저희가 한 저녁 7시쯤에 시청으로 일단 배달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불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이라 이재민들이 가는 곳이 다 달랐어요. 그러니까 시에서는 "그러면 시청에다가 갖다 놔달라" 해서 저희가 동해시청으로 오후 일곱시에 배달을 했습니다.
 
◇ 최진성> 아니 사실은 같이 모여서 또 준비했던 여선교회 회원분들도 산불 때문에 불안해하셨을 것 같았는데 그런 내색은 안 하시던가요?
 
◆ 우미강> 저희 교인들도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피난 중에 대피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러지 않으신 분들이 오셨어요. 많이 참여해 주셨어요.
 동해감리교회는 동해 산불이재민 130여명 분의 김밥과 국, 음료등을 동해시에 전달했다. 동해감리교회 제공동해감리교회는 동해 산불이재민 130여명 분의 김밥과 국, 음료등을 동해시에 전달했다. 동해감리교회 제공
◇ 최진성> 상황 자체가 굉장히 긴박하고 급박했을 것 같아요. 만드시면서도 어떠셨어요. 같이 만드는 그 과정 중에.
 
◆ 우미강> 만드는 과정은 저희가 사실은 갑자기 이렇게 많은 양의 김밥을 싸다 보니까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장을 보러 몇 번씩 다녀오고 반품하고 다시 하고 이러느라고 사실은 한 오후 6시 정도까지는 갔어야 하는데 2~3시간 만에 하기는 되게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한꺼번에 마음을 모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
 
◇ 최진성> 잘 전달이 됐다는 얘기도 들으셨죠?
 
◆ 우미강>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에 저희가 어떻게 된 상황인가 또 연락을 드려봤더니 인근 동해 중앙초등학교에 피난한 이재민들과 그리고 거기 봉사한 봉사자들도 해서 잘 드셨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받았습니다.
 
◇ 최진성>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각자 한 말씀씩 해 주신다면요.
 지난 5일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불은 동해로 확산했다. 독자 제공지난 5일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불은 동해로 확산했다. 독자 제공
◆ 고진용> 지금 피해를 입은 분들 물론 앞으로의 어떤 재정적인 것, 다시 집을 짓는 것, 정부에서 재난지역선포를 했잖아요. 모든 지원은 행정적으로 하나하나 빠른 시간 안에 해야 될 것 같고 우리 기독교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위해서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한 분 한 분 만나보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지금 너무 충격과 분노와 허탈과 낙심된 마음이 가득해요. 그래서 이 마음을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시고 다시금 위로를 주시고 살아갈 수 있는 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요. 그리고 임시주거 생활하는 그곳에서 필요한 것들이 적절하게 잘 채워지고 24시간 노출돼 있는 상황 가운데 건강의 위협이 큽니다. 그런 가운데도 이분들이 힘을 내서 또 우리가 이럴 때 더 교회들이 더 열심히 내잖아요. 주님의 사랑으로 이들을 품고 또 위해서 기도해주고 다가가고 한 번이라도 더 만나주고 그렇게 해주면 다시 힘을 얻을 줄 믿습니다.
 
◆ 문재황> 갑자기 산불로 인해서 어려움을 당하게 된 여러 가정들과 주민들 참 예기치 않은 어려움으로 인해서 많이 낙심되지만 우리들에게 이 때를 잘 참고 이겨나가면 더 좋은 날들이 우리들에게 주어질 줄로 믿고 하늘을 바라보고 용기를 얻고 잘 참고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 우미강> 지역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실 텐데 어디든지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저희도 함께 마음을 모으고 또 그런 마음을 항상 우리 고향집 같고 우리 옆집 같고 우리 집 같은 일이 지금 일어나는 거거든요. 저희가 항상 마음을 열어놓고 있으니까 힘내시고 그 후에도 같이 복구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많은 지역에서 연락이 오고 있어요. 그래서 부담 갖지 마시고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다 좋게 해결해 주실 거라고 믿어주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진성> 교단 내에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집사님 가정을 돌아본 이야기 그리고 이재민들에게 김밥을 싸서 참 막막한 상황이지만 사랑을 전했던 이야기 이 외에도 아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 또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내 이웃의 어려움 고난, 힘듦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달려 나가는 이분들의 모습 그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도 전달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타버린 산림이 회복되려면 참 오랜 시간 걸린다고 하죠.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이재민들의 마음이 회복되는 데에도 아마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분들이 함께 기억하시고 또 기도해 주심으로 이런 어려움들을 같이 또 헤쳐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