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다음 달 4일 서울 서대문 공간새길에서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교회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합니다.
교육 내용은 ▲교회 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 ▲교회 공동체의 친밀함과 경계 ▲교회 성폭력의 특수성 ▲성폭력 사건 발생 시 대처방안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교회라는 특수한 문화를 바탕으로 교회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 뿐 아니라 사건의 처리 지원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 교육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 인원은 20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증을 발급합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개신교인 성인지 감수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단 차원에서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목회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데 반해 96.6%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센터 측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분기별 교육 이외에도 개별 교회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