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가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2차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예장합동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은 오는 3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목회자 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2차 공개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열린 1차 세미나에서 주로 이중직에 대한 이론적, 학문적 접근이 이뤄졌다면 2차에서는 이중직의 실제적 사례를 추가적으로 살펴보면서, 교회적 공감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교형 목사(십자가로교회)가 도시형 이중직 목회의 사례를, 오용균 목사(의성도암교회)가 농촌형 이중직 목회의 사례를 각각 발표하고, 1차에서 다루지 않았던, 신약학적 관점(총신대 이상일 교수), 선교신학적 관점(총신대 김성욱 교수), 공공신학적 관점(한국공공신학연구소 김민석 박사)에서 목회자 이중직을 살펴본다.
예장합동총회는 지난 103회 총회에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의 생계형 이중직을 허용하고 지난 해 이중직 실태조사와 연구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두 차례의 공개 세미나를 통해 교단 내 이중직 문제를 공론화한 예장합동 교회자립개발원은 세미나의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올 가을 정기총회에 제출하고, 향후' 이중직 지원 협의체'를 조직할 것도 제안할 예정이다.
교회자립개발원 이중직위원회 이박행 총무는 "교단에서 이중직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련 단체들의 참여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신학교, 총회세계선교회(GMS), 농어촌부 등 교단 내 관련 기관들로 협의체를 조직해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