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우크라이나 연대 활동 다양한 손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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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우크라이나 연대 활동 다양한 손길 주목

  • 2022-03-30 00:49
핵심요약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 본격적인 활동 돌입
대한성서공회, 우크라이나에 쪽복음서 등 성경 발송
한국YWCA,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적극 수용해야"
기독NGO들, 우크라이나 아동·난민 지원활동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수 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 위기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

교계 단체들과 교회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연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종교계를 포함해 27개 단체들이 결성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긴급구호연대는 29일 제4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참여연대 등이 함께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평화행동'과도 연대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매 주일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집회는 물론 각 교회 모금 활동이나 청와대 방문, 평화 음악회도 준비해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황진환 기자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황진환 기자
대한성서공회는 우크라이나에 성경을 제작해 발송합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최근 우크라이나성서공회의 요청을 받아 1차로 요한복음 쪽복음서 8만권을 제작하고 있으며, 2~3주 뒤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차로 우크라이나어 성경 신,구약 전권 2만 5천권과 요한복음 8만권을 추가 제작해 기증하고,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제작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한국교회는 해외 성서공회가 지원한 성경을 읽으며 큰 부흥을 경험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계는 난민 수용에도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YWCA는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침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한국정부가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WCA는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인구의 10%에 달하는 370만 명이 국경을 넘고 천 만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났다"면서 난민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YWCA는 "우리나라가 199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하고 2013년 난민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난민수용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수용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해 난민 아동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한 공간에서 놀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해 난민 아동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한 공간에서 놀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독NGO들도 우크라이나 아동과 난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이 최근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정신적 충격 극복을 돕기 위한 '아동친화공간'을 국경지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과 굿네이버스는 현지 NGO와 지역 정부와 협력해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예장 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장 백석총회 등 한국교회 주요교단들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교단차원의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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