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주제를 발표했다. 부활절 예배는 4월 17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린다. [앵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활절 예배 주제 등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주제는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으로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에게 예수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 17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립니다. 주제는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으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교자로 나섭니다.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3년 째를 맞아 지칠대로 지친 국민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통한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우리 사회 갈등과 골을 메우고 국민 대화합과 통합의 사회를 이루어 가자고 저는 그런 메시지를 담아낼 계획입니다."
부활절연합예배에서 드린 헌금은 울진과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있을 계획입니다.
대회장을 맡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상문 총회장은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울진과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한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문 대회장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하나가 되어 (사회적) 약자들을 섬기고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그런 전환점으로 이 부활절연합예배가 출발했으면 좋겠어요. 거기에 소망을 갖고 기도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코로나 19 상황임을 감안, 각 교단의 대표성 있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 주제 해설과 설교문 등은 한국교회의 공적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각 교단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해 핵심인 부활을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C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함께 드릴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두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