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 지난해 48개 언어로 성서 새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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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서공회, 지난해 48개 언어로 성서 새로 번역

  • 2022-04-05 17:42

성경 새로 번역한 48개 언어 사용자 1천1백만 명


[앵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선교 사역이 많이 위축된 가운데 성경 보급을 통한 복음 전도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지난 한 해 동안 48개 언어로 성서를 새로 번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48개 언어로 성서가 새로 번역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지난해 성경전서와 신약성서, 단편성서를 포함해 48개 언어로 첫 번역 성서가 출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개 언어는 성경전서로, 8개 언어는 신약성서로, 37개 언어는 단편 성서로 번역됐습니다.
 
새로 번역된 48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멕시코와 미얀마 등 1천1백만 명에 이릅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또, 기존의 성경을 새롭게 번역하거나 현대 어법에 맞춰 개정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새로 번역하거나 기존 번역을 개정하는 작업은  43개 언어로 진행돼 완성됐으며,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7억 8천3백만 명에 이릅니다.
 
성경 번역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과제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세계 7천376개 언어 가운데 신구약 전체 성경전서로 번역된 언어는 719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경전서가 번역된 719개 언어 사용자는 58억 명입니다.
 
신약성서는 8억4천5백만 명이 사용하는 1천593개 언어로, 단편성서는 4억5천4백만 명이 사용하는 1천212 언어로 번역됐습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전세계 언어의 절반에 해당하는 3천852개 언어의 경우 아직 단편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경 번역이 전혀 이뤄지지 못한 언어는 전세계 언어의 절반에 해당하지만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전세계 인구 73억 명 중 2억 명입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새로운 언어로 번역된 성경이 많은 개인과 가정, 공동체의 삶에 감동을 주고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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