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YMCA 이사회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아시아∙태평양 지역 YMCA 운동의 연맹체인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본부가 홍콩에서 대한민국 제주도로 이전한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이 사전 조사와 3번의 이사회 등을 거쳐 지난 2일 투표를 통해 제주도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 활동가, 평화운동가, 시민사회 지도자들과의 상호교류가 한국을 거점으로 활발히 이루어 질 것"이라며 "한국 시민사회의 국제 시민 공공 외교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이른바, 'K-민주주의'와 한류에 대한 호응과 신뢰, 연대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아시아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24개 나라, 1천 688개 지역 YMCA지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청년 평화운동체이자 에큐메니칼 선교운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