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이스라엘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60주년이 되는데요,
두 나라 교회와 정치, 학계 관계자들 150여명이 오늘(7일)조찬기도회를 갖고
예루살렘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이 수교를 맺은지 올해로 60년.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동으로 조찬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기도회 축하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은 공통점이 많다"며
"특히 양국이 74년 전인 1948년 독립해 정부를 수립한 사실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기도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조찬 기도회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비롯해
예루살렘과 세계평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순서도 가졌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우리 모두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특별히 전쟁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속히 그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도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평화가 세계평화를 가져올 것으로믿습니다.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도 양국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무엇보다 두 나라가 서로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면서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작 헤르조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두 나라는 아시아의 동과 서의 끝으로 떨어져 있지만
많은 것이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메시지] 아이작 헤르조그(Isaac Herzog) / 이스라엘 대통령
"저는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 한국과의 우정과 교류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믿음과 용기로 큰 위협을 극복해서
번영과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감사 인사를 하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조찬기도회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 등 16개 나라 주한 대사
그리고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영상편집 : 두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