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올해부터 상설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한시적으로 펼쳤던 헌혈운동을 해마다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백석총회는 고난주간을 맞아
'헌혈운동본부 출범 감사예배'를 드리고
전국 거점교회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예장 백석총회가 헌혈운동본부를 상설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범 목사 / 예장 백석 부총회장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상설적으로 세워서 많은 사람들을 더 구제하고 또 살리는 데
앞장 서 나갈 수 있는 그런 총회가 되겠다고 결단하고
이번 이렇게 본부를 또 발족시켰습니다"
백석총회는 운동본부 출범예배에서
헌혈운동본부 관계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장종현 목사 / 예장 백석 총회장
"이번 헌혈운동은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참여하는 데 의미가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져서
영혼이 구원받는 축복있는 기도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유영삼 목사 / 백석총회 헌혈운동본부장
"많은 타 여타의 교단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
하는 것으로 우리 백석총회가 이 일을 먼저 시작했다고 하는 것에는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운동본부 출범 예배에 이어
서울 방배역 2번 출구에 위치한서울백석대학교회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헌혈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승윤 /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이게 작은 저희의 잠깐 15분, 20분을 투자함으로써
정말 급한 사람들에게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다은 직원 / 대한적십자가 서울남부혈액원
"혈액이 5일 분 정도 있어야 충분히 혈액수급이 이루어지는데
현재 3일분 밖에 없는 상태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백석총회는 지난해 3월 헌혈운동을 선포한 후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식(MOU)을 맺고
전국 62개 거점교회에서 헌혈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해 헌혈에는 모두 2,218명이 참여했고,
헌혈증서 2,044장은 소아암백혈병 환우들에게 전달됐습니다.
[녹취] 윤지영 헌혈진흥팀장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지금 사회가 아주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시는생명나눔을 실천하시는
백석총회가 있기 때문에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헌혈은 당분간 더욱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는 격리해제 후 4주가 지나야
헌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1500만명의 누적인원이 감염됐고,
이로 인해 헌혈 참여도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고 혈액원 측은 전했습니다.
CBS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제공 : 백석총회]
[영상편집 : 두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