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지난 1일부터 연합기도회, '라이즈업 뱁티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3천 5백 여 침례교회가 연합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침례교단의 연합기도회, '라이즈업 뱁티스트'가 지난 1일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라이즈업 뱁티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영적 피로도를 회복하고, 집중적인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신앙의 열정을 되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포항과 부산, 서울, 강원 등 10개 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12명의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지난 1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진행된 라이즈업 뱁티스트. 기독교한국침례회 유튜브 갈무리라이즈업 뱁티스트는 특히, 전국 3천 5백여 개 침례교회가 하나돼 기도하는 기도 운동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고명진 총회장은 "이제 기도의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라며 "이번 기도회가 우리 삶에서 지울 수 없는 영적인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명진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잠에서 깨어나고, 우리의 병든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이 다시금 깨어나는 그런 기도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올해 라이즈업 뱁티스트는 '백만 뱁티스트 전도운동'과 함께 전개되며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강사로 나선 꿈꾸는교회 박창환 목사는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성장은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 안에서 일어나는 내부 이동일 뿐"이라며 "교회는 단순히 외적 성장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예수를 영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믿는 이들은 교회를 그저 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성품을 닮아가며
'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창환 목사 / 꿈꾸는교회]
"'주의 종들은 이렇게 사십시오'라고 설교만 하는 게 아니라 설교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사는 겁니다' 보여주며 성도들은 그 삶을 보고 주님을 본받는 자 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만들어지는, 이 신앙을 회복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참가자들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나라와 민족, 다음세대, 백만 뱁티스트 전도운동 등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기도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교회가 다시 복음의 열정을 되찾고, 이웃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한편, 침례교 연합기도회 라이즈업 뱁티스트는 오는 6월 3일 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3번의 기도집회는 3일 연속으로 열립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출처 기독교한국침례회]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