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고난주간 쪽방촌 6천 가구 '나눔 키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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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고난주간 쪽방촌 6천 가구 '나눔 키트' 전달

  • 2022-04-15 16:29

전국 광역도시 무료급식소, 쪽방촌 6천 여 가구에 '나눔키트' 전달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쪽방촌 주민들 평화와 부활의 기쁨 누리시길 기도"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과 장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가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을 만나 안부를 묻고 있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과 장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가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을 만나 안부를 묻고 있다.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이 '나눔키트'를 받고 돌아가고 있다.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이 '나눔키트'를 받고 돌아가고 있다.
구세군이 부활주일을 앞두고 소외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나섰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 이하 구세군)이 15일 고난주간 성 금요일을 맞아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광역도시 쪽방촌을 찾아 '나눔 키트'를 전달했다.
 
구세군은 해마다 부활주일 전 고난주간에 쪽방촌과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생필품을 꾸려 소외이웃들에게 '나눔 키트'를 전달해왔다.
 
구세군은 올해 나눔 행사를 '2022 구세군이 드리는 봄 - 굿봄 캠페인'으로 정하고, 쪽방촌을 찾았다. 구세군 '2022 굿봄 캠페인'은 소외이웃들이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구세군은 이번 고난주간 컵라면(나누면)과 부활절 계란, 영양제, 소독제를 담은 '나눔 키트'를 만들어 전국 쪽방촌 6천 여 가구에 전달했다. 
 
장만희 사령관과 장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 김병윤 서기장관을 비롯한 구세군 관계자들은 서울 종로구 돈의동과 남대문 일대 쪽방촌 주민들을 만났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예수그리스도가 인간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 고난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소외이웃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장 사령관은 이어 "오늘 작은 나눔 행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그 마음속에 깊은 평화와 부활의 기쁨, 그리고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가가호호 방문해 '나눔키트'를 배달했다. 돈의동 주민 김모 씨는 구세군 일행을 맞이하며 "이렇게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1908년부터 나눔 활동을 펼친 국내 1호 복지 법인으로 소외 계층 구제와 국내외 재난지역 긴급구호, 해외 분쟁지역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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