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강학근 목사,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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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강학근 목사,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 2022-04-20 14:32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일제시대 신사참배에 반대하다
옥고를 치렀던 기독교인들이 모여 세워진 교단입니다.
 
예장 고신총회는 설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초부터 부활절까지 신앙 회복을 위한
70일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신총회 강학근 총회장을 만나
오늘의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신앙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그 생각을 들어봅니다.
 
 
■ 방송 : CBS TV < 파워인터뷰> (15분) 4월 5일(화) 18:10 / 4월 8일(금) 13:00
■ 출연 : 강학근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
■ 진행 : 최경배 기자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안녕하세요? 
 
◆ 강학근 목사 : 안녕하세요? 
 
◇ 최경배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장로교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장로교에 대해서는 익숙하지만, 교인들에게는 장로교 내 세부적 교단을 구분하라고 하면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 강학근 목사 : 그렇죠. 
 
◇ 최경배 기자 : 70주년을 맞은 고신총회는 어떤 교단인지 먼저 소개를 해주시죠.
 
◆ 강학근 목사 : 선배들 중에는 신사참배에 반대를 하다가 감옥에 가신 분들이 좀 많이 계셨어요. 
 
◇ 최경배 기자 : 일제시대에요.
 
◆ 강학근 목사 : 해방이 되고 난 다음에 이분들이 출옥하고 난 다음에 한국 교회가 함께 이 부분을 들고 회개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회개운동을 좀 같이 하자고 그랬습니다. 한 2개월 동안 목사 장로들 직분자들이 자숙을 하고 강당도 일반 성도들에게 비워주고.
 
그런데 신사참배를 주도했던 분들이 반대를 했어요. 당신들도 고생했지만 우리는 교회 지킨다고 고생했던 우리의 아픔도 알아줘야 된다. 이런 논리를 펴면서 좀 반대를 했었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1946년도에 평양신학교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고려신학교를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고려신학교를 세웠는데 쉽게 말하면 신사참배 한 분들이 아주 방해를 많이 했죠. 그래서 신사참배가 1938년에 일어났는데 10년 후 1948년에 경남노회가 그 당시에 신사참배운동에 앞장섰던 부총회장이었던 김길창 목사가 노회장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나중에 총회가 김길창 목사의 경남노회를 인정하게 된 거죠. 그곳에서 쉽게 말하면 축출이 되어지고 각 노회마다 고려신학교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이제 제명을 하든지 권유를 해서 돌아오지 않으면 제명하도록 했는데. 1951년 8월 달 전쟁 중이죠. 8월 달에 대구의 한 교회가 고신대학 지지하는 사람 6명을 제명을 했습니다. 제명을 해서 그 다음 주간에 이분들과 당회의 조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교회를 세우기로 합니다. 그때 한상동 목사와 박윤선 박사가 올라와서 토요일 저녁에 와서 주일날 1951년 8월 26일 수요일 새벽 4시 반에 이제 새벽기도를 시작하기 위해서 고신교회가 설립됩니다.
 
제일 첫 스타트라고 볼 수 있겠죠. 그 교회가 제가 섬기는 대구 서문로교회입니다. 고신교회가 그때 중심으로 해서 지금 70주년 되는 교회들이 부산에도 삼일교회를 비롯해서 여러 군데 있습니다. 스타트가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 최경배 기자 : 잘 모르시는 교인들 입장에서는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교단.
 
◆ 강학근 목사 : 뭐 그렇게도 한마디로 이야기하죠. 
 
◇ 최경배 기자 : 예장 고신총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아서 부활절인 오는 17일까지 70일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0일 새벽기도회는 목사님이 총회장 취임하시고 제안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취지에서 70일 새벽기도회를 제안하셨나요? 
 
◆ 강학근 목사 : 작년에 저희 교회가 70주년 했었거든요. 그리고 올해 우리 교단이 70주년 하게 되는데,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교회가 또 사회에 아주 좀 지탄의 대상이 된 것처럼 보여지고 또 맛을 잃은 소금처럼 땅에 짓밟혀지는 듯한 이런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받는 게 교회가, 물론 코로나 방역 때문에 우리가 모임을 자제하고 하는 것은 맞습니다. 우리가 또 따라가야 되고요. 그런데 찬송을 크게 부르지 말라 통성기도 하지 말라 이런 것은 정부에서 이야기해야 될 이야기가 아닌 거죠. 그런데 교회가 얼마나 힘을 잃어버렸으면 이런 이야기까지 방역본부에서 하게 되는가, 그래서 참 제가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왜 하나님께서 요즘 신학자들도 그런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코로나를 허용하신 이유는 예배를 흔드시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요. 예배를 왜 하나님이 흔드실까 하나님이 예배를 기쁘게 받으셔야 되는데. 그러면서 이사야 말씀에 보면 1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제물을 드리고 했는데 하나님 반응은 내가 피에 취했다 다시는 제물 가져오지 마라, 내 마당도 밟지 마라, 하나님과 상관없는 예배가 되었다는 거죠.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예배 열심히 드린다고 했는데 하나님이 안 받으시는 예배가 되고 있진 않을까 굉장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우리 한국 교회가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 돌아가야 될 회개해야 될 부분이 뭡니까? 그렇게 제가 마음에 물으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한국 교회를 붙들고 우리 고신 교회를 붙들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회를 해야 되겠다. 이벤트로 끝나는 몇 시간 하는 거 며칠 하는 건 이벤트로 할 수 있겠지만, 또 교단 70주년이니까 70일을 생각하면 이벤트로 끝나기보다도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이런 기도가 돼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발의를 했고요. 온 총대원들이 함께 또 동의를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지난달에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했던 3.1절 기념예배에서 목사님이 설교하신 것 잘 들었습니다. 한국교회가 회개해야 한다, 회개를 상당히 강조하는 설교를 하셨는데요. 지금의 한국 교회가 회개해야 될 점 무엇을 회개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강학근 목사 : 70일 기도회와 맞물리는데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뭘 회개할까요?'물어봤을 때, '한국 교회가 왜 이렇게 짓밟혔는가?' 이런 마음이 들 때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 뭘 잘못 했습니까?' 했을 때,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제일이 되어져야 되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되는데 교회가 너무 쉽게 말하면 세속화 되어져 있다는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뭐냐하면 교회가 자랑하는 것이 돈 자랑, 미안합니다만 또 많은 재정적인 많은 화려한 건물, 또 아니면 권력과 권력의 줄을 잡는 듯한 이런 모습들. 그래서 과거에 우리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듯한 기관이 돈 선거 때문에 온 한국에 참 사회 짓밟힘이 되어지고 사회에서 얼마나 지탄이 되었습니까? 그런 일들이 아직까지 우리에게 이어져가고 있다는 거죠. 하나님 앞에 돌아서지 못한 모든 것들 이사야서에 보면 아서왕이 나오는데요. 이 아서왕이 아수르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랍니다. 아수르에 그 우상들이 어마어마하게 있거든요. 이 우상이 아수르를 도왔구나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꼭 자를 재어서 아수르에 있는 그 우상을 그대로 예수살렘에 옮겨왔습니다. 이게 힘이 되는 줄 생각했죠. 우리 사람들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교회가 세상의 어떤 권력이나 권세나 가진 것이 힘이 되어졌다고 생각하는 그 걸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게 우리 교회가 회개해야 될 부분이 아니겠나. 그렇게 해서 3.1절에도 하나님 한국 교회를 위해서 외쳐야 될 말씀이 뭡니까? 기도하는 중에 그렇게 제가 말씀을 전한 것 같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고신총회가 진행하고 있는 새벽기도회가 2월 초부터 시작됐으니까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고 있고 새벽기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그런 메시지들이 새벽기도회 때마다 선포되지 않을까 싶은데 
 
◆ 강학근 목사 : 맞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교인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 강학근 목사 : 저희 교회도 제가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니까 기도할 때도 보면 한국 교회 이런 모습들 우리가 회개합니다. 굉장히 반응들이 좋습니다. 좋고, 우리가 이 시대에 진짜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될 이런 시대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고 동참하고. 처음에는 목사님들도 70일 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할까 했는데 제가 그때 전국순회를 했어요. 목사님들 각 노회별로 하게 될 때 어떤 목사님 간증에 총회장님 말씀 들으니까 진짜 이 시대 내게 주신 우리 교회에 주신 말씀이다 이렇게 해서 시작한 교회들도 많고요. 어떤 교회는 평소에 15명 새벽기도 나오는데 새벽에 저희들이 등록을 다 받았거든요. 160명이 등록해서 지금 계속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다는 이런 놀라운 소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70일의 기적을 봅시다. 한국 교회를 회복하는 하나님 역사를 이뤄갑시다 그런 캐치프레이즈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열정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끝으로 고신총회가 진행하고 있는 70일 새벽기도회가 부활절로 끝나지 않습니까? 한국 교회 회복을 위해서 더 다른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부활절 이후에 기도회가 끝난 이후에 어떤 일들을 펼쳐나갈 계획이신지 설명해주시죠. 
 
◆ 강학근 목사 : 저희 고신교회 안에 포럼단체가 있어요. 이미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세미나를 했는데 우리 목사님들이 아주 한 2, 300명씩 두 번 했는데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부분들이 많고 메타버스를 어떻게 적용해나가며, 이 시대에 해나가야 될 것인가. 그래서 이런 심각한 문제들도 좀 있지만 이 부분들을 우리가 헤쳐나가야 될 부분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기도회가 하나의 70일도 이벤트로 끝날 수도 있긴 하겠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해서 우리 국내 전도위원회에서는 그 이후에 온 또 교회가 기도했으니까 전도에 대한 변해가야 되지 않겠나 해서 전도동력세미나를 이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교인들 1천명 2천명 대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또 우리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서 아이들에게도 우리 아름다운 전통을 물려줘야 되지 않겠나 해서 한 것이 토요일마다 우리 70일 기도회 때 토요일마다 아이들 다 깨워오라고 그랬어요. 온 가족이 함께 해서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자기들의 절기 때마다 아이들도 함께 동참하게 하듯이 이 아이들 앞으로 미래 세대가 진짜 힘들고 어려울 때 부모들과 함께 손잡고 기도했던 현장을 좀 기억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해서 다 깨워오게 합니다. 그래서 오면 아이들 간식도 주고 문화상품권도 하나씩 나눠주고 그러면 어떤 집 아이들은 토요일 되면 먼저 일어나서 부모들 깨워오기도 합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체험하게 하게 하는 이런 신앙, 우리 아름다운 신앙을 물려줘야 되는 부흥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니까 이런 부흥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도 한번 생각하고 엮어가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지금 70일 기도회가 진행 중이고 기도회가 부활절로 끝날 텐데 이후에 고신총회에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어집니다. 
 
◆ 강학근 목사 : 고맙습니다.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강학근 목사 : 고맙습니다. 
 
<강학근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
대구 서문로교회 담임
 
[영상제작 : 최현,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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