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승헌 변호사 애도…"한국교회 인권운동 기틀"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승헌 변호사 애도…"한국교회 인권운동 기틀"

  • 2022-04-22 11:3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가 지난 20일 별세한 한승헌 변호사에 대해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협은 21일 "故 한승헌 변호사는 고난 받는 이들의 목소리였다"며, "1세대 인권변호사로 엄혹하던 군사정권 시절 민청학련, 동백림 간첩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등 대표적인 시국사건을 변론해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헌신하셨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1974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창립 당시 법조 전문위원으로 초기 부위원장을 역임해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기틀을 마련했고, 1989년에는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문익환 목사의 변호인단을 맡아 한반도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맞서 화해와 통일을 외치셨다"고 평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고난 받는 이들의 목소리이자 시대의 등불이 되어주신 故 한승헌 변호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故 한승헌 변호사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이며, 25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