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김성경 소장,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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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김성경 소장,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줍시다"

  • 2022-04-22 13:20

나라와 교회의 희망이 돼야 할 청년들이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청년들을 응원해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윤실 청년상담센터 김성경 소장을 만나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 방송 : CBS TV < 파워인터뷰> (15분) 4월 12일(화) 18:10 / 4월 15일(금) 13:00
■ 출연 : 김성경 소장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년상담센터)
■ 진행 : 최경배 기자
 
◇ 최경배 기자 : 소장님 안녕하세요? 
 
◆ 김성경 소장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청년센터 산하에 상담센터를 두고 있는데, 내용을 보니까 재무상담 그리고 심리상담 두 가지를 전문적으로 병행하고 있더군요. 먼저 기윤실 청년센터와 상담센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 김성경 소장 : 사실 청년은 한국의 미래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사실 청년은 한국 교회의 미래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청년이 너무 힘들어하고 어렵다 라는 이야기들이 좀 오래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기윤실에서 계속 청년들이 그럼 한국의 미래이고 교회의 미래인 이 청년들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을 오래 전부터 했었고요. 2015년에 여러 단체들이 같이 부채탕감 운동, 부채해방 운동을 같이 했었어요. 그래서 청년들의 빚 갚는 일을 돕는 일들을 그때 했었고요. 2020년에는 코로나 터지고 나서 대구 지역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잃고 이렇게 되는 상황들이 있다 보니까 월세를 지원하는 운동도 했었어요. 
 
그렇게 하면서 청년의 문제가 더 심각하게 대두되다 보니까 청년센터가 필요하다 이런 마음으로 청년센터 웨이(WAY)를 2020년 7월에 만들게 됐던 것 같아요. 청년센터웨이는 이름이 웨이잖아요. 이것처럼 위앳포유(We At for You) 이런 뜻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청년들을 위해서 행동하겠습니다 이런 건데요. 청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고요. 웨이라는 게 길이잖아요. 그래서 청년들의 길벗이 되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만들어졌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재무상담이 일단 있고요. 그 다음에 마음건강상담이 있고 덧붙여서 사랑책방이라고 이런 게 있어요. 경험역량지원센터라고 하는데요.  여기는 청년들이 앞으로 나는 이렇게 되고 싶다 이런 일을 하고 싶다 하지만 모델이 잘 없잖아요. 그래서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책방을 책방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그런 일들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인데요. 
 
저희가 상담센터를 운영할 때는 청년들이 사실 상담 받으러오는 비용이 많진 않고. 상담을 사실은 턱이 좀 높잖아요. 한번 상담 받는데 돈이 꽤 드니까 못하거든요. 그래서 후원을 거의 받아서 청년들은 매 회기당 1만원씩만 내면 되고요. 그 다음에 7회 정도를 기본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있고, 3회 정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해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비용들을 다 후원을 직접 받아서 하고 있어요. 지난 해 지지난해 같은 경우도 저희가 부활절 헌금을 저희 청년들에게 좀 보내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했고, 그래서 부활절 헌금이나 성탄절 헌금 같은 게 모아져서 후원금을 가지고 정말 감사하게도 그 후원금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들 만나서 상담하는 일들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이고요.
 
◇ 최경배 기자 : 청년 상담센터 위드에서 소장님은 마음건강 상담을 하고 계신 거죠? 
 
◆ 김성경 소장 : 예.
 
◇ 최경배 기자 : 전문적으로 청년을 상담하고 계신데 요즘 청년들 가장 큰 고민은 뭔가요? 
 
◆ 김성경 소장 : 제일 첫 번째로 힘들어하시는 고민은 자아정체감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사람인가' 라는 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까' 라는 걸로도 연결되는 것 같고요. 아마 청년발달단계하고 연계가 되는 것 같아요. 청년 시기에는 이제 나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하는 시기다 보니까 이런 게 좀더 크게 보이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자존감 문제가 저희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가장 많은 문제이기도 했어요. '나는 정말 필요 없는 존재인가', '내가 왜 태어났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청년들도 꽤 많았고요. 아마 인정받고 수용 받는 경험을 못해본 경험들 때문에 더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가 가장 두드러진 문제가 관계문제였어요. 어떤 청년들은 '나는 왜 이렇게 표현을 못할까', '내 마음을 표현을 못하겠어요', '눈치가 보여요' 이런 사람도 꽤 많고요. 또 반대편으로는 '나는 왜 이렇게 말이나 행동이 거친지 모르겠어요', '내 마음대로 감정 조절이 잘 안 돼요' 라는 청년도 꽤 있었고요. 
 
또 하나가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문제라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최경배 기자 : 청년시기 고민은 기성세대들도 겪어왔으니까, 누구나 고민하지 않습니까? 청년 시기에는. 그런데 요즘 지금 이 시대 살아가는 청년들이 특별히 더 고민이 많다고 느껴지세요? 어떤가요? 
 
◆ 김성경 소장 : 네. 주변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좀 이분들이 우리 때보다는 좀 더 힘들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뭐냐하면 옛날에 청년들 같으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생기발랄하고 실패도 해보고 다시 또 도전하고 이런 느낌이었잖아요. '그때는 그래도 돼'이런 느낌이었다면 요즘 저희가 만났던 청년들은 인생의 무게가 너무 이렇게 짓눌러 있는 이런 느낌들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실패하면 안 된다' 라는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그게 좀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상황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 세대잖아요.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끝까지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요. 또 집을 구하려고 해도 돈이 없어서 제대로 구하지도 못할 거고, 결혼에 대해서도 '난 결혼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 되게 많잖아요. 
 
그런데 그 고민이 많은 만큼 실패하면 안 된다는 이 생각이 더 많은 거예요. '세상이 이러니까 난 더 잘해야지'가 아니라 '실패하면 안 되는데'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인 거죠. 요즘 코로나 이후에 자살률 떨어진 거 아세요? 
 
◇ 최경배 기자 : 예, 들었습니다. 
 
◆ 김성경 소장 : 그렇죠. 그런데 2, 30대 자살률은 높아졌어요. 저는 그래서 왜 2, 30대 자살률은 높아졌을까 이렇게 보면서 청년들을 만나게 되니까 접목되는 면이 생기더라고요. 30대 특히 30대 이 청년들은 부모님들이 IMF를 겪었던 시기에요.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실직을 하거나 실직하고 나면 가정 갈등도 많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부모님 부부갈등에 대해서도 많이 받고 그러다 보니까 실직된 상태에서 마음이 불편하니까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어쨌든 갈등이 되게 많이 생기고 이혼을 한 경험들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청년들이 기본적인 마음에 불안이 있어요.
 
불안이 있는데 사회가 더 불안해졌어요. 코로나가 닥쳤어요. 있는 불안에다 덮치다 보니까 더 불안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라는 공감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부모님이 늘 갈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부모가 자녀에게 맨날 뭐라고 그랬어요. 자존감이 높을 수가 없죠. 그리고 또 그런 가정에서 살다 보니까 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이게 없으면 사회 속에서 갈등은 불보듯 뻔한 거죠. 내가 뭔가 갈등이 닥쳐왔는데 그 갈등에 대해서 이겨낼 힘도 없고 이겨낼 기술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힘들어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가장 큰 문제로 저희가 이렇게 주의 깊게 보게 된 부분이 SNS예요. 
 
◇ 최경배 기자 : SNS요? 
 
◆ 김성경 소장 : 네, SNS에서 저희가 상담하면서 느끼게 되는 건데 보면서 비교를 계속하게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SNS 딱 켰는데 보니까 옷을 아주 예쁜 옷을 입고 거울을 보면서 사진을 딱 찍었어요. '나는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 '누가 나한테 이런 걸 해줬어', '나는 이런 칭찬을 받았어' 이런 내용이 고스란히 다 들어 있어요. 나는 그런 말을 들어본적이 없고, 나는 저런 음식을 못 먹어봤는데, 저건 어디서 먹나, 어디서 저걸 할 수 있나 이런 걸 보다 보면 계속 비교가 되는 거죠. 
 
예전에는 몰라서 비교를 못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런 부분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까 비교가 되다 보니까 비교는 결국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위축되게 만들다 보니까 어떤 마음이냐 하면 나만 이상한가? 나만 모자라나? 나만 늦나? 저 사람은 저렇게 빨리 뭔가를 막 상도 받고 취직도 하는데 난 왜 이럴까 이런 마음을 갖게 되다 보니까 긴장되고 초조해지고 또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오는 거죠. 그런데 이게 결국은 또 어디로 가냐 하면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하게 되는 행동이 자극을 추구하는 행동이더라고요. 요즘 상담 하다 보면 성이나 술이나 게임이나 이런 데 막 자극적으로 추구해서 중독이 되는 이런 경우도 많이 보게 되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SNS가 참 여러 사람을 연결도 시키지만 또 여러 사람 마음을 힘들게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아요. 
 
◇ 최경배 기자 : 청년센터가 재무상담도 하고 있잖아요. 청년들이 겪는 재무적 어려움은 주로 어떤 거라고 하던가요? 
 
◆ 김성경 소장 : 저도 재무 상담 쪽에 있지만 교류를 하니까, 제가 듣게 됐던 그 어려움들은 첫 번째 일자리 부족이에요. 요즘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너무 힘든 거죠. 저도 사실 최근에 어디 식당에 가면 주문을 기계로 주문을 다 하잖아요. 그걸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게 '어머, 이곳에 알바자리가 몇 자리가 없어졌겠구나' 이런 생각을 저는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청년들은 알바 자리나 일자리를 알바뿐만 아니라 거기를 직장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없어지는 거잖아요. 생존의 문제에서 위기를 느끼고 있는 거죠. 그 위기가 사실은 가장 큰 부분인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부채가 너무 많아요. 사실 청년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부채가 많은 세대다, 이렇게 얘기해요. 왜냐하면 이 청년들 특히 30대 같은 경우 어렸을 적부터 힘들었거든요. 왜냐하면 부모가 IMF 세대라서 어렵게 살았어요. 그런데 본인들도 대학 다니면서도 학자금 대출을 하고 뒤에도 계속 뭔가 빚이 되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학자금도 갚아야 되죠. 청년이 되면 학자금도 갚아야 되죠. 신용카드 값도 갚아야 되죠. 또 할부금도 있어요. 만약에 결혼하게 되면 전세자금 대출도 있죠. 부채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이런 부분이 되게 많고요. 부모의 지원을 받는 경우는 상관 없지만 부모 지원을 못 받는 경우에는 혼자서 알아서 해야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저희가 만났던 청년들 중에 좀 꽤 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가장 큰 고민은 돈을 적게 벌면 가치가 없는 사람 같고요. 또 돈을 관리를 잘 못해도 다른 사람에게 돈 관리도 못하네 평가 받을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될까 라는 고민을 되게 많이 해요. 그런데 그 고민이 어디로 올인되고 있느냐 하면 주식과 코인으로 가는 거죠. 여기서 뭔가 인생역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청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재무 상담과 마음 상담을 같이 하다 보니까 두 개가 정말 연결이 되는데요. 
 
재무상담하시는 선생님들이 그 얘기를 해요. 이 분들이 마음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재정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사실 재정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 건강 문제로 가거든요. 두 개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라서 저희가 계속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재무상담을 받는 분들이 마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고요. 또 마음 상담 받는 분들이 필요한 경우 재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요즘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이 신앙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세요? 
 
◆ 김성경 소장 : 네, 저는 많이 미친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교회를 떠난다 라는 부분보다 더 저는 그 고민되는 부분이 너무 이단에 많이 빠진다. 지난 번 코로나 속에서도 부각이 확 됐잖아요. 왜 이렇게 이단에 빠졌을까 교회를 떠날 뿐만 아니라 이단에 빠진다 라는 거죠. 
 
저는 제가 상담하면서 느끼는 건 청년들이 그 어려움을 나눌 공간이 있는가 라는 질문하게 돼요. 와서 하는 얘기가 '저희가 이런 얘기를 이곳에서 처음해요' 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하거든요. '처음 해봤어요', '이런 수용을 처음 받아봤어요' 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저는 '교회가 왜 그런 장소가 이제는 안 될까' 라는 부분에서 되게 심각하다 라는 마음을 갖고 있고요. 이제 청년들이 느끼는 건 뭐냐하면 신앙이 없는 듯한 질문하면 '쟤는 왜 신앙이 없냐' 라고 판단을 받아버려요. 사실 어떤 질문이든지 교회에서는 함께 고민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못하는 분위기가 되는 거고요. 어려움을 나눠요. 그럼 쟤는 그게 어려움을 나눠서 품어지는 게 아니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거죠. 쟤는 저런 문제를. 사실 어려움을 나눈다는 건 내 안에 어떤 문제를 나누는 것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 문제만 부각돼서 비난을 받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요. 그 얘기를 잘 나눴을 경우에도 대답은 일률적으로 '기도해야 된다'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제 물론 기도해야 되는 게 맞지만 사실 청년들은 기도해도 잘 안 되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내 마음을 기도해도 내가 어쩔 수 없어요. 이런 부분들을 뭔가 해소하길 바라는데 교회에서는 해소가 안 되는 거죠. 
 
◇ 최경배 기자 : 이어지는 내용일텐데, 끝으로 교회가 청년들의 이런 고민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 지 조언 말씀 한 말씀 해주시죠. 
 
◆ 김성경 소장 : 앞에서 말씀드렸던 거랑 비슷하게 저는 교회가 마음을 나누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무엇이든지 나눌 수 있는 거여야 되는데, 그런데 나누더라도 중요한 건 비판 없이 비난 없이 받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중요한 게 비난 없이에요. 판단 없이. 기독교인들의 고질병이 청년들이 나눔하고도 괜히 얘기했다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왜냐하면 '너 그거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라는 말이 먼저 나오거나 '그럴 때는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해'아니면 '너 기도해 너 기도를 덜 해서 그래', '기도 열심히 해봐' 이런 얘기 밖에는 안 나온다는 거죠. 고질병이 충고예요. 그래서 충고 없이 있는 그대로 받는 것들을 실천하면 좋겠다 싶고요. 
 
또 하나는 신앙을 목회자에게 충분히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마음은 사실 목회자로서 한계가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것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요즘 청년들을 만나면 상담에 대해서 되게 열려 있어요. 옛날에는 상담 하는 거 저 아무 상담 안 할래요 했는데 지금은 누구한테도 알렸고요. 누구한테도 알렸고요. 누구한테는 소개를 했고요.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좀 그냥 공개적으로 상담을 하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분위기도 되게 괜찮을 것 같아요. 
 
청년들이 정말 회복되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러려면 저희가 후원을 받아서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교회 미래를 기독교 미래를 생각하면서 좀 많이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참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주변을 둘러보면 누구에게 말 못할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있을 텐데 이 청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성경 소장 : 네, 감사합니다. 
 
<김성경 소장>
기윤실 청년상담센터 공동소장
부모교육디자인연구소 소장
'욕구코칭' 저자
 
[영상제작 : 최현, 정선택]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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