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기후포럼이 26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렸다. 강의에 나선 발제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앵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더 늦출 수도 없는 기후위기 대비를 위해 산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CBS기후포럼에서 나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들을 소개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BS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대적 과제에 동참했습니다.
국내외 '생명의 숲' 조성 운동에 나선 CBS가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기후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고려대 손요환 교수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자연을 기반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기후위기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교수는 "대기 중 인위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29%는 산림을 포함한 식생에 흡수된다"며, "산림을 적절히 관리하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아시아 아라레 복원사업이나 몽골 사막화방지사업이 산림을 이용한 자연기반해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손요환 교수 /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자연에 대한 책임의식 청지기 사명, 기본입니다. 산림을 통해서 산림을 조성하고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을 통해서 사회와 자연의 회복력을 높이고 결국은 지속가능성을 달성할수 있을 것입니다."
인하대 김종대 교수는 전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전 세계 보편적 기준에 부합한 경제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우리 사회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경제시스템으로의 전환,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때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위기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대 교수 / 인하대 녹색금융대학원
"이해관계자자본주의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시스템, 그리고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위 말하는 목적지향기업, 우리의 목적은 돈 버는게 아니야 하는 목적지향기업으로 목적을 재정의 해야하고, 우리는 공정한 사회에서 케어(돌봄)하고 쉐어(나눔)하는 사회시스템과 경제시스템을 서둘러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이밖에도 CBS기후포럼에서는 몽골의 사막화를 막아낸 10억 나무심기 국민운동, 메콩지역 맹그로부 숲 복원 사례 등 기후 변화를 극복한 사례들이 소개 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