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순복음 챌린지'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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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순복음 챌린지' 행사 진행

  • 2022-05-05 15:53

3년 여 만에 대면으로 행사 진행..어린이들 즐거운 시간 보내
교회 곳곳 돌아다니며 미션 수행 한 뒤 도장 받는 방식으로 진행
부모와 자녀 손 잡고 교회 찾아 미션 함께 수행하는 모습도 보여
CBS 임직원도 고양 천사의 집 방문해 즐거운 시간 보내


오랜 만에 열린 어린이날 행사. 5천 여 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오랜 만에 열린 어린이날 행사. 5천 여 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앵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 여 동안 열리지 못했던 각종 어린이날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다시 열렸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승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어린이날 행사.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날씨에 푸르른 하늘까지 5월의 싱그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순복음 챌린지'에는 5천 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순복음 챌린지'는 교회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고, 확인 도장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8개의 도장을 다 받으면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했습니다.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주일학교 교역자를 찾아보기도 하고, 블록으로 교회를 만들어보고 도장을 받는 어렵지 않은 미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재미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고나 코너도 인기 만점입니다. 교회 전경을 배경으로 하고 가족 또는 친구끼리 사진을 찍어 오늘을 기억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목사님과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어린이들에게 대면 행사는 단비였습니다.

신채림 / 여의도순복음교회·중학교 2학년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안 올 것 같았는데, 코로나 19 이전만큼 많이 와서 기분이 좋아요."

변재혁 / 여의도순복음교회·초등학교 5학년
"기분이 너무 좋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하니까 마음이 뻥 뚫린 거 같아요."

어린이들과 함께 교회를 찾은 부모들도 옆에서 자녀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겨 놓기도 합니다.

김정훈·김주호 부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2년 만에 나와서 아이들이랑 행사를 하는데 너무 기쁘고 즐겁고요, 믿음 있는 교회 안에서 같이 예배도 드리고 행사도 있는 것 자체가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웅갑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교장
"교회 주변에 있는 게임존·말씀존·체험존 등을 통해 각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성경퀴즈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오늘 하루만은 이 교회가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도 반가운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CBS 김진오 사장과 임직원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천사의 집'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천사의 집 사랑합니다~"

복화술 공연가인 안재우 소장도 함께 '천사의 집'을 방문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CBS 임직원들은 2019년부터 수시로 '천사의 집'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장순옥 원장 / 천사의집
"이렇게 바쁘신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우리 식구들 정말 오늘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아요."

고양 천사의 집은 지적장애가 있는 40여 명의 장애인과 본인도 척추장애를 안고 태어나 '키 작은 천사 엄마'라 불리는 장순옥 원장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어린이들은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만날 것을 기대하며, 어린이날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최내호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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