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활동으로 활기 찾은 장신대

  • 2022-05-11 11:17

장신대 5월부터 전면 대면 활동 재개
축제 기간과 겹쳐..오랜 만에 웃음꽃 피워
웃으며 인사하자는 스마일 캠퍼스 캠페인도 진행

장신대가 대면 활동을 재개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마침 축제를 개최한 장신대 총학생회는 공동체성 강화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신대가 대면 활동을 재개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마침 축제를 개최한 장신대 총학생회는 공동체성 강화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함에 따라 각 학교도 대면 수업을 재개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가 5월부터 대면 수업과 대면 예배를 전면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교정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말 오랜만에 학생들이 학교를 꽉 채웠습니다. 비록 마스크를 써 표정을 다 볼 수는 없지만, 반가움이 눈빛에 다 드러납니다. 마침 총학생회가 주최한 축제로 학교는 따스한 5월의 햇살만큼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강병진 / 장로회신학대학교 총학생회장
"코로나 여파 때문에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세대가 개인주의화 되는 것도 있고, 여러모로 공동체성이 진짜 약화되는 시기였는데, 축제를 통해서 학생회가 준비하는 마음은 공동체성이 다시 회복되길 원하는 마음도 있고…"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기도 하지만, 함께 공부하고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학생들. 오늘 만큼은 사역에 대한 걱정도 공부에 대한 근심도 모두 내려놓고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민서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제가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런 것들을 너무 못 즐겨서 조용히 있다가 이런 게 열리니까 되게 신도 나고 공부에도 훨씬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배나현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코로나로 인해 대면 활동을 못해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데 다시 (대면 활동을) 한다고 해서 그래서 왔거든요. 4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애들도 만나고 싶고,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거 보고 싶기도 하니까…"

장로회신학대학교는 5월부터 대면 수업과 대면 예배를 전면 재개하면서 스마일 캠퍼스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스마일 캠퍼스 캠페인은 코로나 19로 인해 서로 마주하지 못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대면 활동이 재개된 만큼 만나면 웃으며 인사하자는 내용입니다.

장신대는 개교 121주년 기념예배도 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지만, 올해는 학생과 동문으로 예배당이 꽉 찼습니다.

설교를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지금은 희망이 필요한 시대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희망의 목회자가 되자고 격려했습니다.

이순창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총회장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의 중심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후배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와 세계의 어두운 이땅에 여러분은 등불이 될 줄로 믿습니다."

대면 활동으로 활기를 찾은 학교. 학생들은 정말 오랜 만에 싱그러운 5월을 맞이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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