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총회, 신현파 목사 총회장 당선

  • 2022-05-24 10:31

신현파 총회장, "말보다 실천하는 성결교 만들고 싶어"
목사 부총회장에는 3차 투표 끝에 조일구 목사 당선
예성총회 위상 높였다는 평가 받은 이상문 전 총회장 이임
지난해에 이어 전자투표 진행..총대들의 호응 얻어


이상문 전 총회장(오른쪽)이 신현파 신임 총회장에게 총회장 가운을 입혀 주고 있다.  이상문 전 총회장(오른쪽)이 신현파 신임 총회장에게 총회장 가운을 입혀 주고 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23일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제10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에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교회)를 추대했다. 지난해 목사 부총회장을 지낸 신현파 목사는 단독으로 총회장에 입후보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신현파 총회장은 "총회장이 된 것 또한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말로만 하는 성결복음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실천하는 성결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 명의 후보가 나와 경합을 벌인 목사 부총회장에는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가 선출됐다. 조일구 목사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15표 중 399표를 얻어 총대들의 선택을 받았다. 예성총회는 1차와 2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얻지 못하면, 3차 투표는 다득표자로 당선자를 결정한다.

조일구 목사 부총회장은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성결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총회 본부를 목회지원센터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천민우 장로(합덕제일교회)가, 서기에는 이종만 목사(생명수샘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출마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회계에는 이광섭 장로(성현교회)가 부회계는 최옥창 장로(참좋은교회)가 당선됐다. 부서기와 회의록 서기에는 이명화 목사(원당교회)와 송영만 목사(빛과소금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임원 선거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이상문 전 총회장은 "시대와 환경을 탓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하나님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전 총회장은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과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을 맡는 등 예성총회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성총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코로나 19가 진행 중임을 감안 하루 만에 총회를 마쳤다. 관심을 모았던 원로들의 대의원권 제한과 반기독교운동대책위원회 신설 등은 1년 더 연구한 뒤 내년 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예성총회는 제101회기 총회를 맞아 성결의 복음으로 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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