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평화 기원 음악회 개최

  • 2022-06-21 10:24

급속하게 냉각된 남북관계 회복 위한 음악회 개최
가수 노사연씨와 조성모씨 등 참석해 열창
수원 시작으로 부산과 제주 등에서도 계획


[앵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화해를 향한 한국교회의 발걸음이 절실한데요, 한국교회총연합이 평화 음악회를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아름다운 선율이 밤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익히 알려진 가수 노사연씨와 조성모씨 등의 노래가 삶의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한국교회총연합가 2022 평화음악회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했습니다. 무료로 펼쳐진 음악회에는 1만 여 명이 시민들이 모여, 코로나 19 이후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즐겼습니다. 객석과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관객들은 스마트폰 전등을 환하게 밝히는 등 열띤 호응을 보냈습니다.

평화 음악회는 6.25 전쟁 72주년 기념 및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한교총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평화의 길 마음을 잇는 길이라는 주제 아래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찬수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법인 사무국장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 어려움 속에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수원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주고 소망을 주기 위해서 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은 "21세기에도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웃이 있다"며 "한국교회가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수원을 시작으로 부산과 제주를 방문해 평화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이는 한편, 인지도 있는 가수들과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섭외했습니다. 수원 평화 음악회는 한교총과 더불어배움,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등이 함께 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현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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