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제주지부, 23년 만에 첫 '홈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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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도단 제주지부, 23년 만에 첫 '홈커밍데이'

제주복음화의 꿈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선교단체
창립 23주년을 맞아 개최된 '홈커밍데이'
예수전도단 출신 목회자와 사역자 한자리에

예수전도단 백세현 제주지부장. 이기원 목사 제공예수전도단 백세현 제주지부장. 이기원 목사 제공제주에는 많은 선교단체가 영적 둥지를 틀고 있다. 그중 예수전도단(YWAM)은 97년 제주열방대학 설립을 시작으로 2000년 제주지부를 개척하며 제주지역 교회들과 함께 제주 복음화의 꿈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예수전도단 제주지부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지난달 21일 제주동부교회(최철 목사)에서 제주 에서 사역하는 예수전도단 출신 목회자와 사역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사역을 기획하고 주관한 제주지부장 백세현 간사를 만났다.
 
◇ 지부 개척 후 첫 번째 홈커밍데이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 현재 제주에 예수제자훈련(DTS)을 수료하고 제주에서 사역하는 예수전도단 출신 목회자와 사모, 사역자가 40여 명이 있다. 이 분들이 홀로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선교를 위해 함께 동역하고 있음을 알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예수전도단 출신 사역자들의 교제의 장을 마련해 사역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나누고 제주복음화의 비전을 공유하며 서로의 사역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영적 연합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
 
◇ 이번 사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예수전도단의 정신이 깃든 '예배-찬양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유함으로 찬양하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전심으로 찬양하며 자유함과 영적 해방,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었다. 
 
◇ 사역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지부 개척 23년 만에 처음 하는 일이라 '과연 모일 수 있을까' 그것이 가장 큰 걱정과 두려움이었다. 교회 사역 형편상 모두가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절반 이상은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고, 그 외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홈커밍데이 초청장. 이기원 목사 제공홈커밍데이 초청장. 이기원 목사 제공 
◇ 사역 준비 전과 후에 주셨던 마음과 간증이 있다면
◆ 사역을 준비하면서 다시 갈급한 마음과 생수를 부어주신다는 마음을 주셨고, 지치고 상한 분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로 돌파된다는 확신을 주셨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한걸음을 뗐을 뿐인데 큰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했고, 참여한 목사님들이 예배를 통해 자유와 기쁨을 맛보고, 예전에 참석했던 화요모임, 캠퍼스모임 등을 추억하며 강력한 도전과 회복의 시간이 됐다는 고백이 큰 감동이었다. 
 
◇ 제주복음화를 위한 제주지부의 비전과 사역 전략은
◆ 제주도민이 예배와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알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히 제주의 다음세대와 가정을 살리는 사역을 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제주시 서사로에 있는 에덴빌딩(벧엘기독서점) 2층으로 지부를 이전했고,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과 쉼터를 마련해 섬기고 있다. 
 
◇ 예수전도단 출신 제주 사역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WE ARE YWAMER'임을 잊지 말고, 제주 땅에 '그를 알고 그를 알리는 일'에 제주지부와 함께 동역하며 걸어갔으면 한다. 
홈커밍데이 참석 목회자들. 이기원 목사 제공홈커밍데이 참석 목회자들. 이기원 목사 제공 
우리는 소속감이 있을 때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 더 깊이 교제하고 사역에 헌신한다. 같은 교회, 교단, 공동체라는 공통분모가 형성되면 예수의 피로 하나됨을 더 깊이 경험하며 십자가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지역교회(lacal church)와 선교단체(para church)는 경쟁 대상이 아닌 공생의 관계이며, 상호 보완하고 상생(win-win)함으로 복음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영적 동반자다. 제주 복음화를 위해서 제주 490개 지역교회와 예수전도단을 포함한 도내 선교단체들이 교제하며 연합해 제주의 사계절이 복음의 꽃으로 물드는 것을 기대해본다.
 
 <기사작성:이기원 목사(제주CBS목회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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