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회적 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회적 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

  • 2022-07-08 11:12

시대 희망과 사회적 등불 될 수 있도록 기도
류영모 대표회장,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하나님"
한영훈 대표회장, "예배와 교회 거룩성 회복에 앞장"
채영남 목사, 자랑스런 장로교인상 목회 부문 수상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장로교의날 기념예배를 드리고, 사회적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장로교의날 기념예배를 드리고, 사회적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앵커]

26개 장로교단이 가입해 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7일 서울 한영대학교에서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한국교회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 한국 장로교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를 드린 이들은 한국 장로교가 시대 희망과 사회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교세가 큰 장로교단이지만, 그에 걸맞은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반성 때문입니다. 한국 장로교는 코로나 19를 지나면서 한국교회 위기가 더 심해졌다며, 신뢰도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된 생명의 길을 걷는 장로교회'를 제목으로 설교한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펜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묻고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할 곳은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한 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복음의 주인도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그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성공 신학과 번영 신학 등을 자랑하다 무너진 그 자리로 돌아가면 안 된다"며 "교회 주인은 오직 한 분 예수그리스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회사를 전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영훈 대표회장은 한장총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공교회적 역할을 감당함으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영훈 대표회장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우리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공교회적 역할을 감당함으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회복되며 예배와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어지고 교세 감소를 교세 성장으로 역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바랍니다."

한장총은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해 침략 전쟁이나 보복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 전쟁을 주도하는 러시아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한장총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도 진행했습니다. 목회 부문에는 예장통합총회 전 총회장 채영남 목사, 교육 부문에는 고신대 조성국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또 선교 부문에는 예장합동총회 세계선교회 행정 사무총장 강인중 선교사를, 특별상에는 고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를 선정했습니다.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총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 장로교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1981년 5개 장로교단 연합으로 출범한 한장총은 현재 26개 장로교단이 가입해 있으며, 장로교의 창시자격인 존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을 전후해 해마다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서원익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