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목사) 출신인 이나라 씨와 최지혜 씨 부부가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주최로 지난 7월 2일부터 7월 6일까지 개최된 'AGO 오르간 콩쿨'에서 즉흥 연주부문과 연주부문 오르간 콩쿨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오르가니스트 이나라 씨와 최지혜 씨는 한국에서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 후 현재 인디애나 대학에서 박사과정에서 자넷 피쉘 교수를 사사하며 재학 중인 부부로 알려져 있다.
이나라 씨는 대회 개최 32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즉흥연주부문 콩쿨에서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AGO 오르간 콩쿨은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주관으로 2년 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AGO 오르간 콩쿨은 최고 수준의 오르간 연주를 장려하며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다.
이나라 씨는 2위 입상으로 오르간 제작 회사인 돕슨(Dobson)으로부터 상금을 수여받았다.
아내인 최지혜 씨 역시 한국인 여성으로 유일하게 연주부문에서 결승에 오르면서 부부가 동시에 같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콩쿨은 2021년부터 지역 예선과 전국 예선을 거쳐 일반연주 부분에서 9명이 본선의 준결승에 진출하며, 즉흥연주 부분에서는 5명이 본선 준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