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1일 일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다나카 토미히로 일본 통일교 회장. (사진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한학자, 이하 통일교)이 지난 2009년 컴플라이언스 선언 이후 일본 신도들의 헌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교는 20일 야마가미 데쓰야의 아베 전 총리 저격 이후 3차 성명문을 발표하고, 일본 신도들이 현재도 불의한 방법으로 헌금을 하고 있다는 곽정환 전 통일교 세계회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통일교는 "일본 신도들의 헌금 문제를 놓고 당 법인이 본래 자리를 벗어나 불의한 방법들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곽정환 씨의 주장은 허황된 주장이며, 결코 사실이 아니기에 그의 주장은 당 법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통일교측은 또,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왜곡된 내용이 여과없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호열 통일교 대외협력본부장은 CBS와 통화에서 "일본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와 의혹들은 일본에에서 정리해야 하지 않느냐"며 선을 그었다. 이어 "한국 가톨릭에서 문제가 생기면 로마 교황청에 문의를 하느냐"며, CBS의 보도 내용들에 대해 반론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