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째 진행하는 '백석쿰캠프'

  • 2022-07-27 14:59

1997년부터 여름과 겨울에 진행..모두 6만 4천 여 명 다녀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전폭적 지원..학생들고 자원봉사로 참여
당초 1천 여 명 예상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300여 명만 초청
쿰캠프 통해 하나님 만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가 26년 째 진행하는 '쿰캠프' 재미 있고 유익한 캠프로 소문이 자자하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가 26년 째 진행하는 '쿰캠프' 재미 있고 유익한 캠프로 소문이 자자하다. [앵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매해 여름과 겨울 진행하는 쿰캠프가 오랜 만에 열렸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는 한 여름날.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도 어린이들의 물놀이는 그칠 줄 모릅니다. 백석대 운동장에 마련한 물놀이장에는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학생들이 한데 뒤엉켜 신나게 물놀이를 펼칩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가 1997년부터 26년 째 진행하고 있는 쿰캠프의 모습입니다. 쿰캠프는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만 4천 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쿰캠프의 쿰은
히브리어로 일어나라, 힘을 내라는 뜻으로, 지역 아동 센터의 아이들을 초청해 이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코로나 19 기간에도 온라인을 통해 캠프를 진행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7가지 약속'을 주제로, 모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당초 1천 여 명이 이상이 캠프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소수 인원만 초청하게 됐습니다.

쿰캠프는 백석대와 백석문화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 활동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학기 중 인성 교과를 수강해야 하며, 3주 간의 집중 연수도 받아야 합니다.

윤예진 /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제가 원래 아이들을 위해 봉사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캠프를 하는 거라, 더 적극적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26년 동안 이어온 쿰캠프는 이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캠프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정영석 / 대전 구봉초등학교
"여러 가지 활동과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하는 게 재밌어요."

캠프 관계자는 쿰캠프에 참여한 친구들이 하나님의 인성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하권 교수 / 백석쿰캠프 운영위원장
"정말 우리를 지으신 우리를 만드신 사랑하신 참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나고 경험하고 그들의 인생의 길이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정말 기쁘고 즐겁고 힘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아이들과 청소년의 바른 인성 교육을 위해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꾸준하게 캠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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