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미얀마 군부 민주인사 사형집행 잔악무도한 폭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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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미얀마 군부 민주인사 사형집행 잔악무도한 폭력" 규탄

  • 2022-07-28 14:3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미얀마 군부 사형집행 규탄 성명
"민주인사 사형집행 국제법과 인권에 대한 기만 잔악무도한 폭력행위"
구금된 100여 명 민주인사 즉각 석방 요구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미얀마 민주화 위한 평화행동 지속 천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가 28일 민주인사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연대와 지지활동을 해온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목요기도회 소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가 28일 민주인사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연대와 지지활동을 해온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목요기도회 소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가 지난 25일 미얀마 민주인사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성명에서 "지난 25일 미얀마 군부가 민주 인사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는 소식에 미얀마 민주화 여정에 동참해 온 국내외 모든 에큐메니칼 공동체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사형집행은 국제법과 인권, 법치에 대한 기만이자 비난받아 마땅한 잔악무도한 폭력행위"라며, "2022년 7월 25일은 미얀마 군부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회협은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고 투쟁의 길로 들어서는 이들, 군부의 압력으로 평생 일구어 온 삶의 자리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해 세상을 등지는 아동청소년들이 오늘도 끊임없이 죽음의 행렬 속에 스러져가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는 사형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형태의 반인도적 범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회협은 또, 한국 정부가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교회협은 "한국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임과 동시에 아세안 대화 상대국으로써 미얀마가 국제사회에서 마땅히 충족해야 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외교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교회협은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미얀마 군부 독재 종식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기도와 평화행동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은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모여 '미얀마 군부 사형집행 규탄 침묵행진 집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2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목요기도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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