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독교행동, "미얀마 민주화 봄 올 때까지 연대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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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기독교행동, "미얀마 민주화 봄 올 때까지 연대와 지지"

  • 2022-08-01 11:09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기독교행동이 지난 달 28일 70차 목요기도회를 갖고 군부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기독교행동이 지난 달 28일 70차 목요기도회를 갖고 군부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앵커]

미얀마 군부가 최근 민주 인사 4명을 처형한 것과 관련해 미얀마 군부의 반인권적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70차 기도회를 열고,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올 때까지 연대와 지지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얀마는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시민 수천 명이 민주화 시위 도중 죽거나 다쳤습니다.

얼마 전에는 군부가 민주화 인사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해 국내외에서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얀마 유학생 200여 명이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과 함께 미얀마 군부의 반인륜적 사형 집행을 규탄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집회 참석자들은 미얀마에서 헌화에 사용하는 장미를 들고 행진에 나섰습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70번 째 기도회를 진행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헌화와 촛불로 민주화 시위도중 스러져간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미얀마 기독교행동은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 독재와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등 삼중고를 당하고 있다며,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올 때까지 기도회와 모금 활동을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녹취] 김민아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아직 미얀마에는 민주화의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경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코로나 위기까지 가중돼 민중의 삶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은 최근 무더위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행동의 움직임이 멈출 수 없는 이윱니다."

미얀마 민주화와 아시아 공동체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녹취] 강두호 / 새길교회
"미얀마에서의 울부짖음이 우리의 울부짖음이며, 우리의 숨결과 그들의 숨결이 다르지 않음을 압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갈라지고 상처 난 세상 고통당하는 이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게 하옵소서. 주 예수께서 걸어가신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길에 서기를 원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최근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사형 집행에 대한 성명을 내고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미얀마 군부 독재 종식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기도와 평화행동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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