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신현욱 목사 "이단 신천지 실체, 바로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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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신현욱 목사 "이단 신천지 실체, 바로 알아야 합니다"

  • 2022-08-02 13:33


코로나 발생 초기 집단감염 사태로
이단 신천지의 실체가 세상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만희 교주가 구속되면서
한동안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신천지가
최근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어 세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를 만나
이단 신천지의 최근 동향에 대해 들어봅니다.


 
■ 방송 : CBS TV < 파워인터뷰> 7월 26일(화) 18:10 / 8월 1일(월) 12:00
■ 출연 :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 소장)
■ 진행 : 최경배 기자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안녕하세요? 
 
◆ 신현욱 목사 : 반갑습니다. 
 
◇ 최경배 기자 : 목사님은 20년 넘게 신천지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죠? 
 
◆ 신현욱 목사 : 네. 
 
◇ 최경배 기자 : 신천지에서 고위직으로 있다가 2007년에 탈퇴하시고. 
 
◆ 신현욱 목사 : 네. 네. 
 
◇ 최경배 기자 : 그 이후에 정식으로 신학교육을 받으시고 이단전문 상담가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먼저 신천지는 왜 이단인지 짚어주시죠. 
 
◆ 신현욱 목사 : 이단이라고 하는 건 정통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리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할 때 그 기준은 교리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신천지는 우리 정통 교회의 아주 핵심교리, 또 양보할 수 없는 어떤 근본교리라고 하는 그 몇 가지. 예를 들면 삼위일체 이런 교리가 있는데, 그 삼위일체를 신천지는 삼위를 하나님의 자리, 예수님의 자리, 이긴자 이만희의 자리가 삼위다 (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일체는 한몸, 곧 이만희 교주의 육체를 일체. 그래서 우리는 성부,성자,성령을 삼위, 곧 '하나님이 한분이시다' 이렇게 믿는 것에 반해서, 신천지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이만희의 영이 이만희 교주의 한몸에 와서 하나가 된다 이런 삼위일체 주장을 한다거나. 
 
그리고 성육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다 이렇게 고백하지만 신천지는 그렇게 고백하지 않거든요. 심지어 성령잉태를 부정한다거나 심지어 이런 교리까지 있습니다. 신천지 내에서 비밀교리로 통하는 예수님이 육신에 생부가 있다. 성령잉태를 부인하는 참람된 이런 교리를 주장한다거나. 그리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 진리의 성령인 이만희 교주에게 임해서 이만희 교주를 보혜사라고 믿는다거나. 또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영으로 재림해서 이만희 교주의 육체에 함께 해서 이만희 교주를 보는 것이 곧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예수님을 보는 것이다. 이런 구원관, 재림관. 또 심지어 예수그리스도의 그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첫째 부활이라는 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첫째 부활을 순교한 영혼들이 신천지인들의 육체에 와서 하나가 되면 영상불사를 이룬다거나. 
 
그리고 14만 4천에 속하면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영원히 죽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왕 노릇 한다거나. 이제 어떤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이라든가 이런 어떤 우리가 기독교에서 용납할 수 없는 비성경적이고 반복음적이고 반기독교적인 이런 교리를 주장하다 보니까 우리 기독교 우리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그런 교리적 문제로 이단이라고 이제 대부분 다 정죄를 했죠. 
 
◇ 최경배 기자 : 허황된 교리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로 인해서 많은 안 좋은 사회 현상들도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교회는 그 피해를 막기 위해서 지난 10여년 동안에 이단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또 피해를 막기 위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교세는 계속 성장해왔어요. 목사님께서 신천지에서 탈퇴했던 2007년 당시와 비교해서 지금 신천지 교세, 얼마나 성장했나요? 
 
◆ 신현욱 목사 : 제가 2006년 말에 탈퇴를 했는데 그 당시에 약 5만 명 정도. 그런데 지금 2019년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 거의 한 30만 명에 육박했거든요. 물론 신천지가 아주 교묘하고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어떤 그 소위 말하는 모략전도라고 하는 속임수 포교 방식이 신천지가 성장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한국 교회가 그 당시만 해도 너무 미온적이고, 그리고 소극적이고 피상적인 대처. 그렇게 대처했던 것이 오늘날 신천지 교세가 저렇게 아주 비대해지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판단합니다. 
 
◇ 최경배 기자 : 교회의 대처가 미온적이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신천지 교세가 커진 데는 근본적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청년들을 중심으로 파고들고 있는데, 어떤 지점들이 청년들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고 그들이 유혹에 넘어가게끔 하는 걸까요? 
 
◆ 신현욱 목사 : 미혹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신천지가 전략적으로 포교 방법을 다각화 하고 아주 치밀하게 계획한다는 거죠. 그래서 맞춤식 전도라고 그럴까요. 그래서 한 사람을 특정해서 그 사람의 모든 약점과 또 여러 가지 상황과 배경들을 분석해서 거기에 맞춰서 포교를 하는, 다른 이단에서는 우리 정통 교회에서도 생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이단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아주 전략과 전술을 동원해서 포교하다 보니까. 거기 인간관계, 이게 가장 큰 힘입니다. 
 
무슨 교리적인 힘, 이런 것보다도 인간관계의 끈끈함. 이 관계를 다 구축한 다음에 그리고 거절할 수 없는 어떤 빠져나갈 수 없도록 그렇게 딱 코너로 몰아넣고 성경공부. 그리고 성경에 대해서 전문성이 없는 젊은 청년들. 그래서 그런 어떤 인간관계를 통해서 성경에 대한 관심, 호기심을 이끌어 내서 그들의 성경공부 코너로 몰아가는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이런 어떤 전도 전략에 탁월하다랄까요. 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신천지 성장세에 어떤 가장 큰 요인은 우리가 세상으로 말하면 '물건이 탁월하다', '상품의 탁월함' 보다도 '마케팅 전략의 성공이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들이 포교하는 방식들을 보면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거기다가 모략 전도라고 그래서 거짓말하고 연기력이 탁월하죠.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다 보니까 이제 순수한 우리 성도들이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배 기자 : 그런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신천지 내부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면서 신천지의 실체가 세상에 많이 알려졌잖아요. 그 논란 끝에 이만희 교주가 국민들한테 사과하는 상황도 연출되기도 했고요.
 
◆ 신현욱 목사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이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가 많이 이탈했을 걸로 사람들이 예상 하는데,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신현욱 목사 : 그렇습니다. 신천지에게 이 코로나19는 아주 직격탄이었다고 봅니다. 연일 계속해서 신천지에 대한 어떤 실체가 또 신천지 실상이 매스컴을 통해서 계속 보도가 됐잖아요. 거기다가 이만희 교주가 구속됐던 상황도 있었고, 공개 사과도 하고. 이런 가운데 신천지인들이 신천지라는 것이 드러나는 그런 케이스도 많아졌어요. 집에 있다 보니까 구청이나 시청에서 검사 받으라고 전화가 오죠. 코로나가 되니까 모든 활동이 다 중단됐어요. 다 오프라인 활동이 다 중단되면서 집에만 다 칩거하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먹지 말라는 선악과, 소위 언론이나 유튜브나 영상. 이런 것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생각도 안 했었는데, 이제 혼자 있다 보니까 자기의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있다 보니까 생각이 많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상담이 쏟아졌을 때 대부분이 다 어떻게 오셨느냐 하면 '집에 있다 보니까 무료하고 그러다 보니까 영상을 봤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 보니까 우리가 전혀 몰랐던 걸 알게 됐다' 이래서 충격 받고 나오는 특히 오래 된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한꺼번에 막 쏟아졌다기보다는 탈퇴자들이 집단으로 탈퇴했다기보다는 서서히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계속 조금씩 조금씩 물이 새듯이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그리고 그것이 어느덧 적지 않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 당시 2019년 10만 수료식으로 피크를 이루었거든요. 10만 수료식. 물론 부풀려진 수를 감안해도 적지 않은 수가 수료를 했고 그래서 30만에 육박하다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적어도 한 20% 정도는, 그래서 한 현재 24만, 25만 정도 이내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희는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그런데 코로나가 잦아들면서 잠잠하던 신천지가 대외적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매체에 광고하고 있고요. 또 곳곳에 나와서 거리에서 포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 볼 수 있는데, 그동안에 정체를 숨기고 은밀하게 포교하던 신천지의 행태를 생각해보면 새로워 보이거든요. 이런 모습들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 걸까요? 
 
◆ 신현욱 목사 : 그렇습니다. 지금 신천지가 포교 방법이 전에는 소위 신천지라는 걸 감추고 그리고 몰래 교제하고 섭외해서 성경공부로 몰래 인도했거든요. 선교사를 소개한다 이러면서 인도했는데, 지금은 신천지를 밝히고 성경공부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옛날에 모략전도가 지금은 오픈전도라고 그것을 부릅니다. 신천지를 밝히고 포교한다고 그래서 오픈전도라고 그러는데 일명. 
 
이렇게 오픈전도를 하게 된 그 배경에는 제일 큰 요인이 신천지 피해자들이 신천지 대상으로 자기를 신천지가 아니라고 해서 속여서 데려간 그 전도자를 대상으로 피해를 보상해달라고 하는 소송이 제기돼서, 일명 청춘반환소송이라고 일컫는 그 소송의 영향이 제일 컸다고 봅니다. 현재 지금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냄으로 해서 신천지 입장에서는 매우 이게 저는 큰 부담을 작용했을 거라고 보입니다. 지금 이제 시작됐지만 집단소송으로 갔을 때 그걸 감당키가 신천지로서도 쉽지 않을 거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전격적으로 이렇게 오픈하면 전과 같이 포교가 안될 걸 그들도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신천지가 완전히 분위기가 다운이 됐습니다. 이게 더 이상 이런 상태가 지속되었다간 이게 위기감을 느낀 거죠. 교주뿐만 아니라 그 지도부에서. 그래서 작년 한해 잠잠하더니 재작년 한해 잠잠하더니, 작년 말부터 특전대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올해 들어선 이만희 교주가 '올 연말에 10만명 수료식을 한다' 2019년 재연하겠다는 거죠. 10만명 수료식을 아주 공포를 한 거예요. 그래 놓으니까 신천지가 다시 또 위에서 부터 막 계속 푸시하면서 그래서 오죽하면 최근에 탈퇴한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이름만 이렇게 제발 이름이라도 적어서 제출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해서 실적을 올려야 되니까. 무척 압박이 심하고 위에서. 
 
이 사람들은 전도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옛날과 같지 않거든요. 그런데 움직이기는 해야 되겠고, 그리고 그러다 보니까 대외적으로 이제 뭔가 이것을 내부 결속을 위한 어떤 대외공세를 강화하는 이런 전략적 측면이 있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뭔가 신천지는 죽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움직인다. 이런 것을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최후 발악을 하고 있거든요. 
 
◇ 최경배 기자 : 그런 신천지 내부의 분위기 때문일까요. 최근에는 대규모집회를 열고 있어요. 전북 지역에서 3천명, 9천명 모이는 대형집회를 잇따라 개최됐는데, 언론보도에 대한 거센 반발이거든요.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계기로 살인사건의 원인이 됐던 배경에 가족 갈등이 있었고 가족갈등 중심이 신천지로 인한 갈등이었더라 라고 하는 보도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지금 전북 지역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랜 만에 모인 거잖아요. 신천지가 대규모 세를 과시하는 모습이. 목사님은 이 모습 보면서 어떤 생각하셨어요? 
 
◆ 신현욱 목사 : 저도 보도를 통해서 접했습니다만. 물론 이제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남편이 살해한 사건. 이건 안타깝죠. 또 최근에 우리가 겪었던 일본 아베 총리 피살 사건이나 이런 것을 접하면 그게 어떤 경우라도 살인이 정당화 될 순 없죠. 누구나 다 아는 일이죠. 그러나 제가 꼭 하고 싶은 얘기는 신천지 실체를 잘 아는 입장에서 이걸 단순히 그냥 사건으로만 어떤 살인사건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의 배후에 원인에 만일 종교를 빙자한 그런 어떤 사기 피해가 원인이 되었다면, 이런 부분도 언론이 결코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더구나 기독 언론 아닙니까? CBS는. 그것을 보도 했다는 걸 가지고 편파보도니 뭐 언론의 본분을 망각했느니 이런 것 자체가 저는 오히려 신천지가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껴야 될 그런 집단이 적반하장 격으로 도둑이 제 발 저린 경우로 아픈 곳을 건드린 것에 대해서 그렇게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봐요. 하나는 이제 지금 현 정부가 자기들에게 좀 친화적이고 우호적일 것이라는 그 판단이 전제되어 그러다 보니까 이번 기회에 아주 신천지에 철천지원수 같은 이단상담소를 연결해서 엮어서 그래서 그 배후에 마치 상담소가 있는 것처럼 해서 상담소 상담사역을 방해하려는, 그리고 그것을 좀 더 막아보려는 이런 어떤 고도의 전략적 계산이 있다고 봐요. 그런 측면에서 이 문제를 더 이슈화 해 가지고 그래서 더 궁극적으로 CBS를 타깃으로 해서 공세를 펴고 있지 않나.
 
또 하나는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내부적으로 지금 어떻게 보면 이만희 교주가 92세,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레임덕 현상 같은 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불안해요. 옛날 같지 않아요. 신천지 분위기가 내부 분위기가. 그러니까 흐트러지고. 그리고 뭔가 결속력도 떨어지죠. 잘 먹히지도 않아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그래서 선정한 게 CBS라고 봐요. CBS를 타깃으로 해서 아주 대외 공세를 강화함으로 해서 내부 결집을 노린 아주 전략적 이런 선택이 아닐까 이렇게 판단합니다. 
 
◇ 최경배 기자 : 말씀처럼 폭력이나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죠. 
 
◆ 신현욱 목사 : 네.
 
◇ 최경배 기자 : 그런데 신천지로 인한 갈등이 극단적 사건으로 이어진 것, 그 배경을 밝히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 신현욱 목사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신천지로 인한 가정파괴 가정 내 심각한 갈등, 이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 신현욱 목사 : 그럼요. 예를 들어서 지금 실질적으로 그 영상도 많이 이제 공개가 돼서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만희 교주가 단상에서 그것도 설교하는 단상에서 소위 종교지도자를 자처하면서 이 시대 메시아를 자처하는 사람이 '신앙에 방해가 된다면 남편과 이혼해라' 이런 것들을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종교의 본문을 망각한 그런 것들을 공공연하게 그렇게 이야기할 정도로. 그런데 어떻게 보면 반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그런 성향을 보인단 말이에요. 신천지 자체가. 그러다 보니까 신앙을 지키겠다고 극단적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예요. 더 우려가 되는 사항은 지금 향후 앞으로 신천지, 지금도 이런데 지금 완전히 탈선한 폭주 기관차처럼 신천지가 내리막길을 치닫고 있거든요. 이만희 교주 사후에 있어질 그런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 이런 것들은 충분히 예견되거든요. 그런 걸 생각해보면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이죠. 
 
◇ 최경배 기자 : 끝으로 신천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한국 교회가 지금 뭘하면 좋을지 한말씀 해주시죠. 
 
◆ 신현욱 목사 : 지금까지 신천지 대처가 아쉬웠던 부분이 좀 너무 소극적이고 비상적이었다 이런 말씀이었는데, 지금부터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도 신천지 조심하세요. 성경공부 밖에서 하면 안 됩니다 이런 원론적인 것 가지고 지금 상황을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지금 신천지를 오픈하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들어가는 건 신천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신천지가 정확히 어떤 곳인지 몰라서 호기심 때문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교회에서 '신천지가 이단입니다 접하지 마세요', '성경공부 하지 마세요' 이것보다 왜 이단인지 그리고 왜 위험한 집단인지 성경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성도들에게 인식을 시켜서 성도들이 일말에 어떤 호기심, 이만큼이라도 관심을 아주 갖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신천지라고 하면 아예 바리게이트를 치도록 이렇게 성도들에게 영적으로 무장을 시켜줘야지, 그냥 두루뭉수리하게 가르쳐놓으니까 호기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신천지가 타깃을 정할 때 보니까 기준이 있더라고요. 그게 뭔가 하면 '저는 신천지입니다' 라고 했을 때 중립적인 위치를 취한다거나 '이단인줄 아는데 왜 이단인지 잘 모르겠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집중 타깃을 삼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내려면 신천지에 대한 것을 구체적으로 뭔가 가르칠 필요가 있다 예방하는데. 
 
또 하나는 지금 신천지로 인한 피해가 비신자들에게 지금 거의 쏠려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예방하는 건 참 쉽지 않더라고요. 왜 그런가하면 교회에서는 교회에서 예방을 하고 성도들한테 주의를 주고 경계심을 갖도록 하는데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노출돼 있는 거예요.  그들에 대한 어떤 피해 예방은 교회 몫이 아닌가 하는 부분을 저는 좀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분들이 스스로 신천지에 대해서 경계심을 가지고 정보를 얻고 이런 게 한계가 있거든요. 누가 해줘야 되느냐 저는 교회 몫이라고 봐요. 그들은 기독언론을 접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적거든요. 그들이 접할 수 있는 매체에 신천지 위험성과 그리고 '신천지가 반사회성 사이비종교집단이다' '위험한 집단이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교계에서 관심 가지고 힘을 쏟아야 되지 않나 이런 주문하고 싶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신천지가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공개적 포교 활동을 너무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현혹돼서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회가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군요.
 
◆ 신현욱 목사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신현욱 목사 : 네, 감사합니다.  
 
 
<신현욱 목사>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초대교회 담임
 
[영상제작 : 최현,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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