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예배자로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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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예배자로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

  • 2022-08-24 19:39

'우리동네, 우리교회'(41) / 하늘빛광성교회
3년만에 여름성경학교 재개…교회학교 생동감 넘쳐
박경수위임목사의 목회철학…'일상속의 예배자'
코로나 전부터 가정예배 중시…비대면예배 낯설지 않아
묵상활동 등 다음세대 신앙교육 다양하게 진행
예배하는 방법 등 신앙전수 위한 부모교육도 이뤄져
기독가정 세우기 위한 소그룹 목장 사역도 재개
"선교하는 교회·도시 속 수도원 같은 교회 되고파"


경기도 고양시 하늘빛광성교회 외경경기도 고양시 하늘빛광성교회 외경[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41번째 순서로, 온 성도가 일상속의 예배자로 살아가며 다시 교회로, 다시 예배로 회복되어가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자리한 하늘빛광성교회(통합)를 만나본다. 

 
코로나로 멈췄던 여름성경학교가 지난달 말, 3년 만에 열렸다. 
 
예배하는 어린아이들로 교회학교가 생동감이 넘친다. 
 
율동과 찬양으로 신이 난 유치부 어린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하늘빛광성교회 유치부 어린이들]
"집에서 성경학교 하는 것보다 교회에서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어요. 2년 동안 못 나와서 조금 속상했지만 그래도 3년 만에 다시 나와서 기분 좋았어요."
 
코로나로 멈췄던 여름성경학교가 지난달 말 3년만에 열려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로 멈췄던 여름성경학교가 지난달 말 3년만에 열려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늘빛광성교회 유치부 김유진교사하늘빛광성교회 유치부 김유진교사3년 만에 쑥 커버린 아이들을 만난 지도교사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김유진/유치부교사]
"코로나로 성경학교를 할 수 없을 때는 줌으로 하다보니까 아이들의 표정이나 감정들을 읽을 수 없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같이 모여서 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표정도 볼 수 있고, 친구들이 서로 만나 즐겁게 웃고 떠들고 같이 율동하고 하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저도 아이들 보면서 행복할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이번 여름성경학교가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된 것은 코로나 기간 중에도 만남의 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아무리 코로나 기간이었지만 나름 방법은 달라졌어도 다양한 방법들로 계속 아이들을 선생님들이 응원하고 있었고, 돌보고 있었고 또 말씀으로 가르쳤던 것들이 계속 이어져서 이번 여름 성경학교, 여름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시작할 수 있었고 또 마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박경수위임목사의 목회철학인 '일상속의 예배자'가 다시 교회로, 다시 예배로 회복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박경수 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박경수 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하늘빛광성교회는 이 시대에 또 이 지역에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이고 또 목적인데 과연 뭐가 바르고 건강한 교회일까? 무엇보다도 균형 감각을 잘 갖춘 교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항상 마음에 품고 또 항상 외치고 있는 것이 바로 일상 속의 예배자입니다. 바로 그런 부분들에 목회적인 방향성과 초점을 맞추고 사역하고 있고요." 
 
일상속의 예배자가 되기 위해 초창기부터 가정예배를 중요하게 여겨 온 하늘빛광성교회는 비대면 예배도 낯설지 않았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저희는 처음부터 우리 교회 가정에 특별히 가정 사역을 위하여서 가정 예배를 굉장히 많이 중요하게 이야기해 왔고 또 실천해 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보 등에 가정 예배가 늘 함께 실려서 그것을 가지고 모든 성도들이 가정예배 드릴 수 있도록 돕고 있고, 또 5월이라든지 그런 가정의 달과 같은 때가 되면 한 번 더 그 가정 예배에 대한 것도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또 가정 예배 학교를 진행하고 있어서 부모님들, 또 가족들이 함께 가정 예배를 어떻게 드릴 수 있는지, 또 왜 드려야 되는지 함께 나누기도 하고 또 서로 응원하기도 하는 시간들을 갖고 있지요. 참 감사했던 것은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저희는 계속 그 가정 예배를 굉장히 강조해 왔는데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가정 예배의 중요성이 낯설지 않았고, 또 이미 계속해서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을 잘 이겨내 온 것이 아닐까…"
 
하늘빛광성교회는 신앙교육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묵상큐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하늘빛광성교회는 신앙교육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묵상큐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특별히 코로나 시대,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묵상활동, 묵상큐티, 토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모들이 자녀에게 신앙을 가르칠 수 있도록 예배하는 법, 말씀 보는 법, 기도하는 것 등 부모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가정 예배, 학교와도 관련이 있긴 한데 결국 아이들 신앙을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움직여야 되고 부모님들이 실제로 따라주셔야 되는데 그래서 부모 교육합니다. 그래서 물론 기존에 있는 교육 과정들이지만 그것을 활용해서 엄마들 계속 교육해 왔고요, 이제 하반기에는 아빠들 또 교육이 예정되어 있어요. 엄마,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전수하는 이 일에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저희 교회가 좋은, 그리고 바른 기독 가정을 세우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른 기독가정을 세우기 위한 목장활동도 재개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른 기독가정을 세우기 위한 목장활동도 재개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른 기독가정을 세우기 위한 소그룹 목장 사역도 재개됐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목장 모임은 현장에서 함께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면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코로나 동안에 온라인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도 코로나 기간 동안에 성도님들이 다양한 방법들을 가지고 여전히 그 성도의 교제의 끈을 계속 이어오셨고 또 감사하게도 조금 나아지면서 다시 대면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하늘빛광성교회 조수현집사하늘빛광성교회 조수현집사[조수현/하늘빛광성교회 집사]
"저희가 다 일반 성도들이지만 그 안에서 나눌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참 좋았습니다. 일단은 교회가 되게 활기찬 느낌이고 계속 새로운 아이들도 많이 태어나고 부부들끼리 느낄 수 있는 그런 어려움들 ,서로 나누면서 함께 은혜 받는 것 같습니다."
 
하늘빛광성교회 김소연집사하늘빛광성교회 김소연집사[김소연집사/하늘빛광성교회 집사]
"저희가 격주로 만나고 있어서 그렇게 횟수는 많지는 않은데 상당히 뜨겁습니다. 우선 자신의 얘기들을 먼저 다 낮아지는 마음으로 토로 해 주시고, 그 안에서 함께 한두 분, 한두 분이 다 마음을 열며 나아가니까 그 자리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것을 느끼는 부분들이 있고…"
 
젊은부부목장의 목자인 김덕만장로 부부는 부부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저절로 잘 자란다며 가정의 행복을 강조한다. 
 
[김덕만장로, 이경순권사/하늘빛광성교회 젊은부부목장목자]
"아이들을 통해서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진짜 교회가 활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부부가 행복하면 아이는 저절로 잘 자라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둘 다 목장예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부부가 잘 깨닫고 그 깨달은 사랑으로 또 아이들을 잘 양육하는 그런 목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소그룹목장은 직장인들을 위한 목장, 젊은 부부 목장, 시니어 목장 등으로 현재 50개 정도의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목장은 많지만 목장의 리더인 목자는 부족한 상황. 
 
젊은부부 목장의 목자 김덕만장로는 목자들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늘빛광성교회 김덕만장로와 이경순권사하늘빛광성교회 김덕만장로와 이경순권사[김덕만장로/하늘빛광성교회 젊은부부목장목자]
"저희 목장만 해도 10가정이 훨씬 넘어서 사실 포화 상태다 보니까 나눈다는 것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1대1로 얘기도 해줄 때도 있어야 되는데 목자가 부족해서 어려워요. 목장의 양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목자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자양육과정에 많은 성도들이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경수위임목사는 목자를 세우기 위해 목자양성과정 등을 통해 힘쓰고 있다고 얘기한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저희 교회에서는 그래서 선한 목자 학교와 같은 목자 양성 과정을 통하여서 계속 그런 목자들을 배출해내는 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젊은 부부 목장 같은 경우는 물론 젊은 부부들 가운데서도 좋은 리더가 있을 수 있겠지만 특별히 신앙의 선배들, 인생의 선배들, 그래서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가정적인 또 교회적인 고민과 그런 어려운 문제들을 먼저 앞서 경험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사실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래도 나이가 조금 있으신 어른들, 또 신앙의 선배들 그런 고민들을 먼저 하셨던 분들을 좀 격려해서 이분들이 함께 목장에 헌신할 수 있도록 끌어내려고 애를 쓰고 있어요."
 
한편, 목자양성과정은 1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데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비율보다 교회의 고령 비율이 더 높은 한국교회. 
 
하늘빛광성교회 주일예배 모습하늘빛광성교회 주일예배 모습이런 가운데 하늘빛광성교회는 유난히 젊은 성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하늘빛광성교회는 젊은교회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젊은교회의 숨은 뜻은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니란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위임목사]
"젊은 교회 뭘까? 젊은 교회라고 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나이가 젊은 사람들 청년들 젊은 가정들이 많다고 해서 젊은 교회인 것 같지는 않아요. 나이가 많아도 또 모든 세대가 하나님 주시는 젊은 꿈을 꾸는 교회가 젊은 교회인 것 같아요."
 
젊은 꿈을 꾸는 하늘빛광성교회. 
 
박경수목사는 선교하는 교회, 도시속의 수도원같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박경수/하늘빛광성교회]
"예배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한다면 또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전도하고 선교하는 그 일들이 계속 이어져서 선교적인 교회가 되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소망이겠고요 또 저 개인적으로 또 목회적으로 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하늘빛 광성교회가 도시 속에 있는 수도원 같은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상속의 예배자로 살아가고 있는 하늘빛광성교회는 바른교회, 건강한교회, 따뜻한 교회의 공동체로 성장해가고 있다. 
 
 
[영상기자 / 정선택·최내호, 영상편집 /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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