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8일 성명을 내고,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불법 버티기로 결국 재개발 철거 보상금 500억 원을 받게 된 사랑제일교회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기윤실은 "법의 절차와 지역 이웃들의 상생 요구를 무시하면서 기어이 교회측이 요구한 수준의 보상금을 받게 된 것은 교회라는 이름으로 행해져서는 안되는 불법과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시기 광화문 불법집회를 강행하는 등 수차례 세상으로부터 교회의 이름과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일을 자행해왔다"며 "이번 보상금 지급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대신하여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윤실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는 자신의 교회와 돈만을 지켜내려는 이기적이고 반성경적인 행실에서 돌이키고 회개하고, 교회됨의 본질을 깨우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의 모습. 이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