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이후 취업 관문이 점점 좁아지면서
대학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히면
그만큼 고민도 줄어들 수 있는데요.
취업난 속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 기업으로
학생들을 진출시키는 대학이 있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기자]
지난 15일 백석대학교 학생들이 해외 취업교육 현장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트레이 사용법이 있어..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백석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15일 현장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정선택 기자실제 손님을 응대하듯이 해외 매너를 익히며 직업을 체험합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호텔리어와 해외항공사 객실 승무원이 익혀야 할
호스피탤러티(Hospitality) 수업입니다.
이 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 재학중인 장영민 양은
현재 싱가폴 항공에 합격해 곧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을 하게 되면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을 응대하면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와 다른 환경을 익히고 그에 따른 국제 매너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배운 현장 학습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영민 / 백석대 항공서비스학과 4학년
"일단 싱가폴 항공에 가서 국제적인 승객들을 많이 만나고
그리고 그 승객들로부터 그리고 더 넓은 세상에서 제가 분명 배워오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발전한 글로벌 서비스인이 되고 싶고
그리고 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서 밑에 후배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태권도 수업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수업 현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할 태권도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인터뷰] 최성민 /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4학년
"저희 백석대학교 태권도 전공은 실무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졸업을 한 후에도 해외 취업이라는 길이 열려 있어서 그 점이
매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취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백석대학교.
백석대는 올해로 10년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스쿨과 청해진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를 통해 경영전문가, 호텔리어, IT 스페셜리스트, 태권도 전문인력 등
총 8개 과정 109명의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2021년 기준 45명의 학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우진 교수 / 백석대 글로벌인재 육성처장
"백석대학에서는 지난 10년 전에 정부재정지원 사업으로
처음 호텔과 관련된 분야의 과정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인가를 받게 됨으로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호텔을 비롯한
아이티 스포츠분야에 다양한 해외로 취업하기 위한 인력들을
해외로 취업하는 인력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 소재한 백석대학교는 전국 대학 최초로 해외취업전담부서인 '글로벌인재육성처'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국가에는 '백석 글로벌프론티어 센터'를 개소해
취업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부 공시자료 기준 2019년 32명, 2020년 41명, 2021년 45명 등
지난 10년 동안 10여개 나라에 모두 60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영상편집 :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