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가 창원 양곡교회에서 제107회 총회를 개회했다. 총회장에는 목사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자동 승계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제10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순창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가 무난하게 당선됐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가 예장통합총회 제107회기 총회장에 추대됐습니다. 이순창 목사는 목사 부총회장이 총회장직을 자동 승계하도록 되어 있는 예장통합총회 임원선거 조례 규정에 따라 제107회기를 이끌어갈 총회장이 됐습니다.
이순창 총회장은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도하겠다"며 "다음세대가 살아가야 할 시대는 평화와 통일의 시대여야 하고, 그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창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총회장
"저는 새로운 열심을 품고 예배자로 살아가는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특별히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는 일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으로 입후보한 치유하는 교회 김의식 목사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습니다. 김의식 목사는 "예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총회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총회장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우리 총회 예배 회복 운동을 위해서 전심전력하겠습니다."
장로 부총회장 역시 고창 덕천교회 김상기 장로가 추대됐습니다.
제106회기 총회를 이끌어온 류영모 전 총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총회 정체성을 지키고 총회 위상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며 "어느 것 하나 허투루 감당하지 않고 올바른 일을 바르게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류영모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전 총회장
"문명사적 대전환기, 역사상 최고 위기의 격동기를 보내며 많은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바르게 하리라고 다짐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것 하나 허투루 감당하지 아니하고 올바른 일을 바르게 감당해보고자 몸부림했던 한 회기였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올해 처음으로 총회 현장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을 도입해 안팎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3년 전 명성교회 세습을 사실상 허락한 제104회 총회 수습안 결의를 철회해 달라는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또 세습에 대한 교단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안건 그리고 세습 금지 교단법을 폐지해 달라는 헌의안이 동시에 올라와 있어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