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열린 예장 고신총회 제72회 정기총회.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20일,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사랑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모든 총대가 모인 총회로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첫날 진행된 임원선거에선 부총회장이었던 서울시민교회 권오헌 목사가 총 투표수 508표 가운데 462표의 찬성표를 받아 총회장에 선출됐다.
권오헌 신임 총회장은 "하나님은 사랑으로 행하지 않는 모든 것을 만족하지 않으신다"며 고신 총회가 사랑으로 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제일 큰 교단은 아니지만, 마음을 모아 진실되고 서로 사랑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종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으로 진행된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선 안양일심교회 김홍석 목사가 당선됐고, 장로부총회장에는 매일교회 전우수 장로가 당선됐다. 서기, 부회계에는 소재운 대구샘물교회 목사와 진종신 마산동광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예장 고신총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헌법개정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총회 전부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던 학생신앙운동, SFC 폐지에 대한 안건도 상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