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남침례교 산하 신학교인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은 한국어 강의를 제공하는 한국부를 운영하는 등 한국교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는데요.
최근 제이슨 듀싱 수석부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요셉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은 실천적 복음주의 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위한 신학 교육'이란 기치 아래 실질적으로 지역교회와 사회를 섬길 수 있는 크리스천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미드웨스턴 신학교 제이슨 듀싱 수석부총장은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드웨스턴 신학교 관계자들이 한국침레신학대학교를 찾았다.그는 "오늘날 기독교 신앙이 정치화 되면서 미국 사회에선 복음주의란 용어가 정치적인 용어가 돼버렸다"며 "복음주의를 다시 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경과 십자가, 회심, 사회 참여라는 4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1940년대 사회 정의에 침묵하던 복음주의에 대한 경종으로 신복음주의가 태동한 역사를 강조하며 복음의 공적 영성과 통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이슨 듀싱 수석부총장 /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강조, 그리고 개인적 회심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리스도인들은 주변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복음의 메시지를 나눠야 합니다."
듀싱 부총장 또, "코로나19 이후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낙담하지 말고 오히려 복음을 더 열심히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하나님께선 변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슨 듀싱 수석부총장 /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기독교 신앙의 기본, 복음의 단순성에 집중한다면 어느 때보다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두운 시기에 빛은 더 밝게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1957년 미국 남침례교 여섯 번째 신학교로 출범한 미드웨스턴 신학교는 한국학생들을 위한 스펄전 칼리지 한국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졸업 감사예배 모습. 한편, 듀싱 부총장은 "복음의 메시지는 오늘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계속해서 선포해 나가야 한다"며 "복음이 전해질 때, 깨닫게 하시고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슨 듀싱 수석부총장 /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복음의 메시지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때, 그들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게 복음을 선포하고, 복음이 역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듀싱 부총장은 "한국교회의 중보기도와 선교의 열정 등 많은 부분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 교회들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이를 전하는 일에 하나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