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법과 원칙 지키는 연합 기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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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총회, "법과 원칙 지키는 연합 기관 돼야"

  • 2022-12-05 17:45

실행위에서 연합 훼손 행위 강한 불만 표출
순번제 등 연합 정신 살리는 제도 이어져야
한교총 총회에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할 듯
가군몫의 공동 대표회장 순번제 지켜야 요구


예장백석총회는 한교총이 연합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연합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백석총회는 한교총이 연합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는 연합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앵커]

한국교회총연합 차기 대표회장단 선임 문제를 놓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5일 열린 예장백석총회 실행위원회에선 한교총이 연합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강한 불만이 표출됐습니다.

이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를 앞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예장 백석총회는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교총이 창립 초기부터 외쳐왔던 연합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가 연합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음 회기 가군 몫의 공동 대표회장 추천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교총은 지난 2017년 창립 당시부터 순번제를 도입해 대표회장단을 구성해왔습니다. 과열된 선거를 지양하고, 연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섭니다.

한교총은 교단에 속한 교회 수에 따라 가나다라군으로 나눠 공동 대표회장을 추천해왔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순번제에 따라 내년 회기 가군 몫의 대표회장은 예장백석총회 차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한교총이 가군 몫의 공동 대표회장으로 예장합동총회를 추천하면서 예장백석총회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종명 사무총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연합 사업의 역사를 보면 결국은 법과 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에 연합 사업이 무너졌다고 볼 때 한교총이 지금 이런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백석총회는 한국교회를 위해서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서도 법과 원칙이 살아 있는 연합 기관이 되도록 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고 그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실행위원회 개최 전 드린 예배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한국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합이라며, 교회 일치를 강조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교회 연합은 십자가와 부활의 핵심입니다. 나의 십자가가 있을 때 그것을 남한테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신앙의 믿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공동 대표회장 추천을 놓고 예장백석총회가 반발하는 가운데, 한교총은 오는 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 선임 등 안건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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