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이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한교총은 올 한해 저출산 고령 사회 극복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앵커]
보수 교계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이 12일 신년하례회를 개최했습니다. 한교총은 저출산 고령 사회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별도 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신년하례회를 개최했습니다. 신년하례회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등 회원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권순웅 총회장은 설교에서 "사명감을 갖고 살았던 요셉의 삶을 우리가 본 받아야 한다"며 "올 한해 한국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권순웅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올 한해 우리 한교총이 또 우리 교회와 모든 하나님의 종들이 요셉의 삶을 살면 큰 승리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 한해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 사회 극복을 집중 사업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이미 지난해 12월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한교총은 또 저출산 고령 사회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별도 위원회도 만든 상탭니다.
이영훈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인구 절벽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이자, 위기입니다. 온 교회가 캠페인을 벌여서 결혼하기 운동
아이 많이 낳기 운동을 정부와 협력해 결혼해서 아이 낳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이와 함께 소외 이웃을 섬기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고금리와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소외 이웃들의 삶이 올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먼저 이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희생과 섬김을 통해 바닥을 친 한국교회 신뢰도 역시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극복을 위해 설립한 트라우마 센터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기독교 종교 문화 유산 보전과 활용을 위한 사업과 종교 문화 보존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의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창립 6년째를 맞은 한교총은 보수 교계의 대표적 연합기구라는 위상에 걸맞게 교회와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