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메타버스 활용한 다음세대 사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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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메타버스 활용한 다음세대 사역 주목

  • 2023-02-03 21:42
핵심요약

넥스트엠선교회, 동영상 플랫폼 '넥스트엠 앱' 출범
검증된 콘텐츠 한 자리에…기독 넷플릭스 목표
'뉴미디어 아카데미' 운영 통해 크리스천 크리에이터 양성
CCC, 기독 메타버스 플랫폼 'C-ON'출시
"가상현실공간, 다음세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통로"
"설교·강의 뿐만 아니라 소그룹·놀의 활동 등 소통의 장"



[앵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다음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환적인 노력이 한국교회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온라인 사역들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동영상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역들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온라인 사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세대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한다는 뜻에서 '포노 사피엔스'라고 불릴 정도로 미디어 콘텐츠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잘못된 종말론과 근본주의적인 신앙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퍼지는 등 오히려 신앙생활에 큰 해가 되기도 합니다.

또, 신천지와 JMS 등 이단 사이비 단체들도 온라인 홍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넥스트엠 앱' 론칭 기자회견.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넥스트엠 앱' 론칭 기자회견. 
이런 가운데 넥스트엠선교회는 검증된 기독교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동영상 플랫폼, '넥스트엠 앱(app)'을 출범했습니다.

기존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하는 '매시업' 기술을 통해 넷플릭스와 같은 기독교 플랫폼을 만들겠단 목푭니다.

[황덕영 이사장 / 넥스트엠선교회]
"(유튜브는) 알고리즘 자체가 내가 선호하는 채널이 뜨게 돼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건강한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죠. (검증된 콘텐츠들이) 잘 모아져서 잘 만들어져서 세대를 초월해서 복음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유가 되고…"

넥스트엠선교회는 "교회는 시대마다 문화를 담는 그릇을 통해서 변치 않는 복음을 증거해왔다"며 "지금은 뉴미디어를 통해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넥스트엠선교회는 '뉴미디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크리스천 크리에이터 양성과 역량 강화에도 나섭니다.

선교회는 "다음세대는 일방적으로 소비를 요구 받는 세대가 아니라,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는 세대"라며 "자생적으로 크리스천 콘텐츠가 생산·공급·소비되는 선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CC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C-On'의 모습. CCC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C-On'의 모습. 
그리스도인들의 교제와 신앙 성숙을 돕는 가상현실공간도 생깁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CCC는 기독 메타버스 플랫폼 'C-ON'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당시 가상현실 공간에서 온라인 수련회를 진행한 CCC는 새로운 복음의 통로로서 메타버스를 주목했고, 복음적인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방학의 공백이나 해외 사역 등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손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각종 강의와 설교를 들을 수 있고, 소그룹 활동과 성경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놀이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허재연 간사 / CCC 디지털전략팀]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성경 스토리를 직접 체험하고 묵상할 수 있다면 정말 강력한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데요. (참가자들이) 여러 공동체와 모임에 소속되면서 모임을 위한 전용 공간이나 게시판, 또 그 게시판을 통해서 기도제목도 나누고 말씀도 나누고 은혜도 나누고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소통하면서…"

CCC는 "C-ON이 영혼을 살리는 공간이 되어 교회와 선교 단체의 영적 운동을 돕길 원한다"며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도 흥미롭게 접근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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