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종교 시민 단체들이 오늘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하고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대회가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기자]
50여 명의 종교 시민 단체 대표들이 평화'를 외치며 줄을 당기는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줄을 당기자 숨겨져 있던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문구가 나옵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종교 시민 단체들이 모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운동을 통해 민의 평화 주권 의식을 고양하고 민의 평화 자본을 증진시키고 민의 평화 동맹을 결성합시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등 700여 단체가 참여합니다.
이들 단체는 한반도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평화 실현을 위한 다짐을 담은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는 70년 동안 지속되어온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끝내고 대화를 통해 평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녹취]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참여 단체 일동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제재와 군사 위협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갈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올해 국내외 약 300곳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집회와 포럼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전 70년 평화행동 주간으로 선포된 7월 22일에는 서울 일대나 판문점에서 대규모 행진을 진행하고,
7월 27일에는 국제대회를 추진합니다.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 운동도 확대해 100만 명 서명을 달성하면 정부와 유엔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