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사순절을 맞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올해 집중 사업 중 하나로 기후 위기 대응을 꼽은 기장 총회는 교단 소속 교회를 향해 '사순절 탄소 금식'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사순절 탄소 금식 캠페인' 포스터.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사순절 기간 진행하는 '사순절 탄소금식 캠페인' 포스텁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주간부터 고난 주간까지 7주에 걸쳐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금식 실천 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기장 총회는 캠페인이 시작되는 이번 주를 TV와 디지털 금식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다음주인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는 플라스틱 금식 기간입니다.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기, 음식 포장할 때 용기 사용하기와 같은 구체적인 실천 사항이 눈에 띕니다.
캠페인을 제안한 기장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정원진 공동대표는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길 원하는 교회가 늘고 있어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담은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진 공동대표 / 기장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기후 위기 시대에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교회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던 교회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지침을 주니까…"
정 공동대표는 교단 소속 교회를 향해 교회 주보에 한 주의 탄소 금식 집중 과제와 실천 내용을 광고하고,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진 공동대표 / 기장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우리가 이번 주에는 이런 탄소 금식을 실천 과제를 지키면 좋겠습니다'라는 광고를 함으로써 교인들에게 알게 하는 게 중요하고요."
기장 총회는 또, 사순절이 시작되는 22일 수요예배를 위한 설교문도 제작해 배포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담긴 설교문은 총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기후 위기 대응을 꼽은 기장 총회는 교단 소속 교회를 향해 교단 소속 교회들이 하나 돼 창조 세계 회복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