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은 웃고, 유관순 열사는 통곡한다" 서대문형무소 현수막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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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은 웃고, 유관순 열사는 통곡한다" 서대문형무소 현수막거리 조성

  • 2023-03-16 18:25



16일, 독립문 앞에서 열린  "이완용은 웃고 유관순열사는 통곡한다" 서대문형무소 현수막거리 조성 선포 기자회견.16일, 독립문 앞에서 열린 "이완용은 웃고 유관순열사는 통곡한다" 서대문형무소 현수막거리 조성 선포 기자회견.
가재울녹색교회와 의주로교회를 비롯한 서울 서대문구 지역사회들이 16일부터 서대문형무소 거리에서 '이완용은 웃고, 유관순 열사는 통곡한다'는 이름으로 현수막 거리운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서대문형무소 주변 거리에 유관순, 김구,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함께, '굴욕해법 폐기하라'는 구호가 새겨진 현수막을 내걸고,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은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매국해법'이라며, "지난 2019년, 일본이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사죄는커녕 수출규제로 보복조치를 했을 때 'NO아베운동'을 펼쳤던 것처럼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막아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1905 을사년, 나라를 팔아먹고도 자신은 떵떵거리고 살게 되었다던 을사오적을 떠올리게 된다"며 "우리는 그 을사오적에게 식칼을 던지고 호통쳤던 민중들이 의병이 되고 독립군이 되어, 강제동원피해자와 함께 윤석열정부의 친일외교·굴욕해법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 통일로를 따라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16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 통일로를 따라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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