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김철훈 사무총장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회복을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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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김철훈 사무총장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회복을 돕겠습니다"

  • 2023-03-26 17:34


[파워인터뷰] 김철훈 사무총장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회복을 돕겠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2월 6일 강진이 발생해
여러 도시가 붕괴되면서
수만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가족과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고 있고,
한국교회도 재난당한 이웃을 돕는 일에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돌아온
한국교회봉사단 김철훈 사무총장을 만나
지진 피해와 지원활동에 대해 들어봅니다.
 
 
■ 방송 : CBS TV < 파워인터뷰> 3월 14(화) 18:10 / 3월 21일(월) 12:00
■ 출연 : 김철훈 사무총장 (한국교회봉사단)
■ 진행 : 최경배 기자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안녕하세요.? 
 
◆ 김철훈 목사 : 안녕하세요.?
 
◇ 최경배 기자 : 지난 2월 6일이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이 발생해서 큰 피해가 났는데요. 한국 교회도 그렇고 국제 사회도 그렇고 많은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목사님도 튀르키예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오셨는데 현지 피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 말씀해주시죠.
 
◆ 김철훈 목사 : 저희가 2월 17일 날 튀르키예로 급하게 22명이 가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내려서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에 내렸고 이스탄불에서 1시간 아다나로 가서 아다나에서 3시간 저희가 튀르키예 정부가 제공한 보건부가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3시간을 이제 지나가는 과정 속에 저희들이 지진의 현장들을 보았습니다. 
 
성하게 남아 있는 건물들이 없더라고요. 진짜 3시간을 가는데 성하게 남아 있는 건물을 눈에 꼽을 수 있을 몇 개 외에는 나머지 모든 건물들이 다 무너져 있고 그 건물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미 분진을 뒤집어, 아직도 그 분진을 뒤집어쓰고 허연, 머리가 하얗게 분진으로 쓰여진 그런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고 그다음에 현장까지 갔는데 진짜 마음이 참담하더라고요.
 
이 지진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그리고 성경의 말씀 중에 돌 하나 위에 돌이 남아 있지 않는 그 상황에 대한 예수님의 예견이 마치 이런 거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처참한 그런 모습들을 보고 동네에 돌아다니는 거는 개와 고양이들 외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 상황을 보고 저희가 오게 됐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긴박하게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또 현지 상황을 파악해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튀르키예를 다녀오셨는데, 이번에 방문하셔서 어떤 활동을 하고 돌아오셨는지 그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 김철훈 목사 : 저희가 제일 먼저 긴급의료단을 구성을 했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 안에 의료지원단이 있고 의료지원단 단장으로 계시는 그린닥터스 정근 원장님이 현재 부산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계셔서 거기서 전문의사 외과, 내과 그 다음에 성형외과 그 다음에 소아과 그 다음에 안과까지 해서 의사들로 구성된 인원들. 그 다음에 약사들 그래서 저희가 한 1만 명 분 정도 약품들을 저희들이 준비해서 방문을 했고. 토요일 날 저희가 아다나 공항에 내려서 현지에 적응하려고 쉬려고 호텔로 가려고 했는데 튀르키예 정부가 보건복지부 차량을 저희한테 제공을 해줬어요. 치료가 워낙 시급하니까. 저희가 캠프를 열어줘서 가서 첫날 토요일 날 한 6시간 이상 진료를 했는데 저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재민들이 와서 치료를 받고 갔습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해 생긴 분진, 분진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안과 눈의 질병들이 많았고. 지진이 일어나고 나서 두 주 동안 씻지를 못해서 피부병, 그리고 저희가 갔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옴이 퍼지기 시작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맨손으로 아이들을 만졌는데, 그 다음에 치료하러 온 분들 줄도 세우고 이랬는데, 옴이 딱 발견되고 나서 저희가 다 위생장갑도 끼고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안타까움들도 같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했던 것은 긴급의료, 진료 여기를 저희들이 있었고. 또 같이 갔던 취재단들은 각 텐트마다 다니면서 생활들, 어떠한 생활들을 하고 있는지. 근데 텐트를 열어보니까 지진으로 해서 나올 때 아무것도 안 갖고 나오신 거예요. 그냥 자기 겉옷 하나만 입고 나오셔가지고 아이들도 어떤 애들은 맨발로 다니는 애들도 있고 날씨가 굉장히 추웠거든요. 그런 아이들이 캠프 안에, 텐트 안에 있는 걸 보면서 굉장히 저희들이 시급하게 지급돼야 되는 것들이 많구나. 그리고 2천 명이 쓰는데 화장실이 두 개밖에 없었어요. 저희들이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갔다가 웬만하면 배수관으로 해서 잘 빠지게 했어야 되는데 그런 시설이나 이런 것들이 잘 안 돼 있어서 굉장히 화장실 문제, 그 다음에 씻지 못해서 공동샤워실 이런 것들이 빨리 준비돼야 되겠구나라는 생각들을 저희가 하고. 
 
긴급하게 피부병들이 많이 번지고 거기를 이렇게 손톱으로 긁다 보니까 자국들이 많이 이렇게 패이고 그 다음에 상처가 나서 진물이 흐르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굉장히 가슴 아파하고 치료를 해주면서도 간호사들이 보면 울더라고요. 아이들이 너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저희들이 왔습니다.
 
주일날은 안디옥교회 가가지고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치료하자. 교회 성도들도 굉장히 많이 다쳤을 텐데 그래서 가서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리고 성도님들도 대부분이 다 지진 때 일어났던 돌에 튕겨서 맞은 자국들, 멍든 자국들, 그 다음에 눈에 분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눈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또 저희들에게 크게 기억에 남는 거는 하타이정교회가 안디옥교회처럼 완전히 전파가 됐어요.  그건 한 1500년에서 2천 년 된 교회라고 하더라고요. 초기에 세워진 그 교회가 무너져서 그 교회 정교회에 다니던 1500명 정도 교인들이 거기서 한 3시간 떨어진 메르신으로 다 피신을 나와 가지고 메르신정교회 성당에서 거기서 기거하면서 먹는 식사를 해야 되는데, 하루에 한 800명에서 1200명 정도 식사를 만들어야 되는데 자기네들이 갖고 있는 자원이 다 바닥이 났다. 마침 저희 한국교회봉사단에서 가져간 긴급비용으로 3일치 식량을 사서 저희들이 전달을 했습니다. 
 
식사를 같이 나누는데 그 식사가 들어오면 하나님이 주신 참 따뜻한 형제의 나라가 보내온 따뜻한, 그리고 한국의 개신교회가 보내준 고마운 식량이다 하면서 3일은 저희들이 버텨보는데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저희도 지금 걱정입니다. 
 
◇ 최경배 기자 : 첫 지진 이후에 많은 여진이 있었고요. 또 규모가 큰 여진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또 마침 목사님이 튀르키예 방문하셨던 그 기간에도 큰 여진이 있어서 놀라셨다고 들었는데요. 이재민들이 많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였나요? 
 
◆ 김철훈 목사 : 저희가 월요일 날 긴급의료 진료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서 8시 정도 됐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식사들 하고 각자 방에 가서 잠시 쉬자. 그리고 내일 우리가 의료진료를 위해서 준비하자 그래서 저희가 헤어져서 8시 한 2분 그 정도의 각자 방으로 갔는데. 저도 마침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앉아서 잠깐 쉬려고 딱 앉아 있는 순간 침대가 갑자기 반이 접히는 것처럼 쑥~ 내려가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침대가 펴지면서 옆에 있는 벽이 제 눈앞으로 다가오는. 너무 놀라가지고 이거 지진이다 생각하고 방문 열고 뛰쳐나가는데 옆에 아마 거기 현지인인 것 같아요. 호텔에서 씻고 있었는데 비누칠한 상태로 문을 열고 뛰쳐나온. 1층으로 저희들이 내려갔는데, 가서 보니까 아파트에 있던 사람들 그 다음에 호텔에 있던 사람들 그 다음에 아다나 하타이서부터 시작해서 거의 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거든요. 거의 지진이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 여파가 없는 곳인데, 그 지역에서 새로운 지진이 나중에 뉴스에 보니까 6.4. 
 
태어나서 처음으로 1, 2 이 정도의 지진이 아니라 6.4지진. 벽이 진짜 내 눈 앞으로 다가오는 거를 경험한 너무 마음이 어떻게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는 그 공포를 안고 호텔 밖으로 나왔는데. 마침 저희 캠프에 있던 분들도 다 양말도 안 신고 맨발로 다 뛰어나와서 호텔 밖에서 그 빈 공터에서 저희들이 1시간 이상 있다가 여진이 안 생긴 거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그 다음 날 우리가 이재민캠프를 갔어요. 너네들 어땠냐 그랬더니 그 평지에 세워진 이재민 캠프 안에서도 다 뛰쳐나왔다는 거예요. 바깥마당으로 그래서 바닥에 다 엎드리고, 그래서 여진의 공포가 지금 저희가 듣기로는 한 1천여 차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고 하루에 기본적으로 10번 내지 많게는 4, 50 이상의 여진들이 일어나는 그 현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닌 이스탄불로 간다든지 비행기를 타고 간다든지 친척이 있는 사람들이면 아니면 지중에 휴양지인 메르신 이런 쪽으로 다 걸어서 오고, 그 다음에 차 얻어 타서 오고 그래서 메르신 같은 경우에는 이재민이 30만 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바람에 도시 기능이 무너질 정도, 마비될 정도의 이재민들이 안전지대를 찾아서 지금 가고 있고. 
 
지진이 나는 지역들은 주민들이 없으세요. 그러니까는 자기 가족을 잃어버리고 시신을 못 찾은 주민들만 와서 포크레인이 건물을 해체할 때 그 시신을 찾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지 마을들이나 그 도시가 거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서 아무도 없는 유령도시 같은 그런 상황들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재난당한 이들을 돕기 위해서 긴박하게 구호활동도 펼치고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모든 건물이 무너져 있는 도시를 복구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지 않겠습니까. 한국 교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계획도 논의되고 있는지요?
 
◆ 김철훈 목사 : 지금 튀르키예 정부가 얘기하는 것은 5년에서 7년. 어떻게 보면 새로운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 그런 계획들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지진7.0 이상을 견딜 수 있는 건물들도 만드는데. 그려려면 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이미 지진 피해로 고향을 다 버리고 나간 사람들이 7년 동안 다시 그리로 들어온다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더 어려운 그런 상황들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특별히 안디옥 개신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지금 그동안 어떻게 보면 2000년에 세워진 최초의 개신교회인데, 그 개신교회를 통해서 80~100명 정도 신앙공동체가 형성이 되고 있었어요. 시리아 난민들 그 다음에 튀르키예 현지인들, 그래서 예배를 두 번 나눠서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 공동체가 완전히 무너졌더라고요. 그래서 다 흩어지고 멀리는 진짜 이스탄불까지도 가신 분들도 계시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서 그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게 가장 급선무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10개 지역이 지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는데 저희가 알기로 10개 지역마다 저희 사역자들이 활동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활동하고 계신 분들의 활동공간들을 새롭게 신축하고 거기가 어떻게 보면 복지, 문화, 의료 이런 것들을 함께 전해줄 수 있는 센터, 이런 역할들을 할 수 있는 곳을 저희들이 만들면 좋지 않겠는가.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의료도 지원을 하고 필요한 물류도 전달할 수 있는 그러한 어떻게 보면 복합적인 문화센터 복지센터 이런 걸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거. 이게 저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되어집니다.
 
◇ 최경배 기자 : 튀르키예는 정교회도 있고 2천년만에 세워진 개신교 작은 공동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슬람 정서가 상당히 강한 나라 아니겠습니까.
 
◆ 김철훈 목사 : 네.
 
◇ 최경배 기자 : 한국 교회가 재난 당한 이들을 돕는다고 할 때 혹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현지에서 어떤 느낌이셨는지 들려주시죠. 
 
◆ 김철훈 목사 : 튀르키예는 실질적으로 저희 초대교회가 처음으로 거기서 공의회를 열고 어떻게 보면 안디옥교회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로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사적에서 보면 굉장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금은 99.8%가 이슬람이고 0.2%만이 정교회와 개신교 그 다음에 로마카톨릭 포함해서 0.2%의 개신교만 남아 있다고들 합니다. 
 
어떻게 보면 99.8%가 개신교회야 하고 역전된 그 상황들로 저희들이 안타깝게 현재 교회를 저희들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래서 개신교회가 실질적으로 선교를 하거나 그 다음에 지역을 돕는 일은 굉장히 눈치를 봐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더라고요. 선교, 자국민들을 개종시키려고 하는 그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시를 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왔습니다.
 
저희가 의료 봉사하는데도 혹시 의료봉사를 통해서 전도를 하지 않나, 뭔가를 전하지 않나 이거를 아주 굉장히 심도 깊게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여간 그런 곳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희들이 다시 한 번 깨닫고 돌아오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튀르키예 상황은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하고 있어요. 근데 같은 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의 소식은 잘 접하기가 어렵거든요. 현지에서 시리아 상황을 들으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시리아에 대한 지원활동은 모색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김철훈 목사 : 저희들이 2월 17일 날 튀르키예로 가기 전에 유엔난민기구하고 그 다음에 유엔세계식량계획하고 저희가 MOU를 맺었습니다. 협약식을 맺으면서 협약식을 맺은 가장 중심은 시리아였습니다. 시리아를 어떻게 지원할까. 지금 저희들이 현재 거기 내전이 일어나고 있고 반군들이 있는 지역이고 또 정부군은 실적으로 이렇게 난민들을 지원한 물품들이 들어오는 창구를 를 뭔가 다른 것들 때문에 다른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다 막아놨거든요. 한 곳만 열었다고 하는데, 그 연 곳으로 물류가 들어가는 것이 유엔난민기구하고 유엔식량계획 이게 두 군데가 지금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희가 확인한 거는 정교회 그러니까 튀르키예정교회, 정교회만이 그쪽 시리아정교회 쪽으로 구호품들을 보낼 수 있는 루트를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쪽을 통해서 저희가 메리신에 있는 정교회를 통해서 저희가 그 제안들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들이 흔쾌히 시리아 쪽으로 물류를 저희들이 지원할 수 있는 구호품들이나 구호물품들 이런 것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겠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현재 시리아의 다른 루트들도 저희들이 찾아보고는 있는데. 공식적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건 현재 두 군데, UN난민기구하고 세계식량계획, 그 다음에 튀르키예 정교회를 통해서 저희들이 구호사업들을 진행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이번 지진 피해와 관련해서 한국교회봉사단의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시죠. 
 
◆ 김철훈 목사 : 한국교회 봉사단은 지금 공동모금을 통해서 모금되어진 부분들이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시리아,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종교적인 문제 또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 이런 것들로 인해서 저희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지금 사역자님들이 전문사역자들이십니다. 많이들. 그분들이 자기의 직업과 그 다음에 당신들이 하고 있는 그 역할 속에서 그 일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저희가 해야 되는데. 이슬람 문화권에 있는 사역자들이라 저희가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고 꺼내기도 어려운, 그러나 꼭 해야 되는 사역들을 저희들이 전체 10개 지역, 지진이 일어난 10개 지역 그 다음에 시리아 2개 지역 여기를 중심으로 저희들이 아주 공세적인 어떻게 보면 집중적인 지원을 저희들이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끝으로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를 돕고 있는 실무자로서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한말씀해 주시죠. 
 
◆ 김철훈 목사 : 튀르키예하고 시리아 지진으로 인해서 여러 교회와 공동체들이 현지 사역자들을 돕고 있는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움도 있고 또 현재 바로 가셔서 본인이 직접 뭔가 하고 싶은 그러한 열정들, 그런데 저희들도 가 있는 동안 그런 전화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한 30명 정도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소식들을 전해 주시는데. 현지 사역자들의 고민은 지금 현지 공동체가 무너져서 그 공동체를 보살펴야 되는 여력이 본인들도 지진으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굉장히 생기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서 도와주시는 것보다는 기도로 그들이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다음에 신앙공동체 생활공동체가 다시 회복되어질 수 있도록 그들이 어디 가 있든지 사역자들과 잘 연결돼서 교회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교회가 무너짐으로 인해 흩어지면 마치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에 안 모이고 흩어졌던 그 경험들을 이 지진으로 아마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사역자를 중심으로 진짜 신앙공동체가 다시 회복되어 질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로 지원하는, 그리고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눈물의 기도를 후원으로 연결해서 많이 협력해 주시면 그 협력이 빠른 시일 안에 우리 교회든 아니면 파송한 선교단체든 그분들이 가서 보실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함께 기도하는 것 이게 가장 시급할 거고요.
 
그 다음에 사역자님들이 교회 공간도 무너지고 자기가 사역하던 공간들도 무너져서 굉장히 실망하고 계시고 좌절해 계신데 그분들의 격려의 전화, 그 다음에 문자,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알려주시는 이러한 일들이 필요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 최경배 기자 : 너무나 큰 재난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클지 잘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향한 한국 교회 성도들의 마음, 계속 관심과 기도 또 후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철훈 목사 : 감사합니다. 
 
 
<김철훈 목사>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영상제작 : 최현, 정선택]
[영상편집 :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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