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 개최…"다시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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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 개최…"다시 일어나자"

  • 2023-04-24 17:34



기독교대한감리회가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2023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를 시작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2023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를 시작했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해외 파송 선교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23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너져 내린 선교 현장을 다시 세우기 위한 배움과 나눔, 격려의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903년 하와이를 시작으로 현재 83개 나라에 1,335명의 선교사 가정을 파송했습니다.

하지만, 여느 교단 상황과 마찬가지로 감리회 파송 선교사들도 코로나 팬데믹과 국내 교인 수 감소에 따른 선교 후원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다시 한번 감리교회 선교 역량을 모으기 위해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3백 여 명의 선교사와 후원교회, 선교 훈련생 등 1천 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감리회 파송 선교사 일동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감리회 선교국위원장 이용원 서울연회 감독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예수님의 시각과 마음을 갖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자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이용원 감독 / 기감 서울연회
"이제 선교의 시대는 끝났다고 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 주님의 도움이 있다고 한다면 내가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교사들은 이번 세계선교대회에서 선교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현지 교회 개척과 교회 협력, 신학교, 교육, 팀 협력 등 7가지 사역에 걸쳐 선교 정보와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선교사들은 특히, 선교지 현지 지도력을 개발하는 일에 관심이 컸습니다.

[녹취] 김종진 선교사 / 몽골
"이미 A라는 나라가 신학교나 성경번역이나 찬송가나 기독교방송국이나 교회연합기구나 대학들, 기독교 기관들, NGO들이 활동하는 나라라고 할 때 우리 선교사가 들어가면 자치 시기와 자립 시기가 혼재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 개척도 중요하지만 이미 그 나라가 자립, 자치 시기로 넘어갔다고 하면 자치 시기에 맞는 사역을 개발하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녹취] 배경식 선교사 / 탄자니아
"절차에 따르고 기다려야 하고 더디 이뤄지는 불편함이 있지만 현지 교단,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합니다. 현지 지도자 감독을 저는 윗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선교삽니다. 리더가 선교사가 아닌 현지인을 세우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사람, 선교사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일은 선교지에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5일까지 계속되는 감리교회 세계선교대회는 선교사 영성 회복 집회와 함께 상황별 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분과토론, 감리교회세계선교사회 총회 등이 열립니다.

감리교단이 하디 선교사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아 국내외 선교 회복과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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