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학원 제31대 박유철 신임 이사장 "한신 정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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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학원 제31대 박유철 신임 이사장 "한신 정신 이어갈 것"

  • 2023-05-22 20:14

22일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진행



[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산하 교육기관인 학교법인 한신학원이 오늘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한신학원 이사장에 취임한 박유철 목사는 경건과 진리, 자유, 헌신의 사랑으로 상징되는 한신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왼쪽부터)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강연홍 총회장, 한신학원  박유철 신임 이사장(왼쪽부터)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강연홍 총회장, 한신학원 박유철 신임 이사장
한신대학교와 영생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신학원 제31대 이사장에 충주 서남교회 박유철 목사가 취임했습니다.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박유철 신임 이사장은 한신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학교를 향한 기도와 애정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유철 신임 이사장 / 학교법인 한신학원
"한신이라는 위대한 공동체를 세워 어둠의 역사에 불을 밝히고 경건, 진리, 자유, 사랑의 찬란한 헌신의 한신의 유산을 우리에게 물려줬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노력하고 땀 흘리며 보존하고 계승, 전진시켜야 합니다."

박유철 이사장은 임기 1년 동안 한국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학문의 융복합과 기독교 지성인을 배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신학원이 오랜 기간 힘써온 민주화와 통일, 평화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신대 신학과 출신인 박 이사장은 미주 한신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2004년부터 20년째 충주 서남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 노회장과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한신학원 이사회 인사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신대학교 개교 83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1940년 서울 인사동에서 조선신학원으로 시작한 한신대는 1980년 경기도 오산에 캠퍼스를 열어 종합 대학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강연홍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신 후배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선배들의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연홍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하나님 앞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을 결단코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편, 개교 기념예배와 이사장 이·취임식이 진행되는 도중 전국대학노동조합과 한신대학교 일부 직원들의 시위가 벌어져 예배와 행사가 20분 가까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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