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모색하는 백석총회의 개혁주의 생명신학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세계화 모색하는 백석총회의 개혁주의 생명신학

  • 2023-05-30 08:08
핵심요약

미국 기독교 대한 총장 초청해 세계화 가능성 모색
휘튼대 라이큰 총장, "신학에서 배운 걸 삶으로 살아내야"
칼빈대 보어 총장, "개혁주의 생명신학 세계화 가능"
장종현 총회장,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 회복해야"

예장백석총회가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예장백석총회가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교단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 포럼을 열었습니다. 휘튼대학교 총장 필립 라이큰 박사와 칼빈대학교 총장 비베 보어 박사는 신학을 삶으로 살아낼 것을 강조하는 개혁주의 생명신학 정신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신학을 학문으로만 이해하면 정말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영혼 구원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표현입니다. 지난 2003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장종현 총회장이 처음 언급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는 주장은 20년 동안 신학적 이론을 탄탄하게 만들어왔습니다.

예장백석총회가 미국 기독교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국제 포럼을 개최한 이유도,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모색해보기 위해섭니다.

주강사로 나선 휘튼대학교 필립 라이큰 총장은 "신학은 우리 지성을 훈련 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며 "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립 라이큰 박사 / 휘튼대학교 총장
"신학은 단지 교리를 열거한 체계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방식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입니다. 그분의 은혜의 교리를 통해 우리는 단지 지성이 훈련되는 것만이 아니라 삶 전체가 변화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라이큰 박사는 "신학 이론도 중요하지만, 신학에서 배운 걸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칼빈대학교 총장 비베 보어 박사도 "신학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종현 목사는 학문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우리가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이야기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베 보어 박사 / 칼빈대학교 총장
"많은 선교사들이 회심이나 회개에만 중점을 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신학과 개종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신학만으로는 모든 것을 변화 시킬 수 없고 신학을 뛰어 넘어 전 사회 영역 속에서 변화되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비베 보어 박사는 이어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세계화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예장백석총회가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장종현 총회장은 포럼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며 "국제 포럼을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종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확고한 의지가 우리 민족을 넘어 세계를 향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장종현 총회장은 이어 "한국교회는 지금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어려움을 뚫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는 국제 포럼을 통해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이론을 탄탄하게 정립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이정우 영상 편집 김다솔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